사회적 이슈를 뇌로 풀어내는 <브레인셀럽 인터뷰> ‘뇌를 잘 쓰는 사람들 이야기’ 편에서 대표적 인물로 소개된 광고천재 이제석의 두뇌활용법이 화제이다.
<브레인셀럽>은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브레인> 매거진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유튜브 방송채널. 뇌과학, 뇌공학, 뇌교육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대해 사회적 이슈를 뇌를 통해 풀어보는 방송으로 매월 새로운 주제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광고천재 이제석의 두뇌활용법은 <브레인셀럽 인터뷰> 첫 번째 인터뷰어인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가 소개한 내용이다. 장 교수는 <브레인> 매거진 편집장, 국제뇌교육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뇌교육 대표 전문가이다.
광고천재 이제석은?
어릴 적 공부를 잘 하지 못했던 광고쟁이가 20대에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원쇼 칼리지 페스티벌’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광고계의 오스카상이라는 클리오 어워드 동상, 미국광고협회의 애디 어워드에서 금상 2개 등 1년간 국제 광고제에서 29개의 상을 휩쓸었다. 뒤이어, 2009년 이제석광고연구소를 설립, 기존 광고의 패러다임을 뒤집는 새로운 시도와 함께 지속적인 공익광고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브레인> 편집장인 장 교수는 이제석 대표가 한국에 돌아온 2010년에 브레인 잡지 인터뷰를 가졌고, 이후 유엔공보국(UN-DPI) 비영리국제단체인 국제뇌교육협회를 통해 2011년 유엔본부에서 개최한 뇌교육 세미나에 이제석 대표를 초청하는 등 교류를 가진 바 있다.
<브레인셀럽 인터뷰: 뇌를 잘 쓰는 사람들>편에서 장 교수가 얘기한 광고천재 이제석의 두뇌활용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 창의적 태도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든다
이제석 대표는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는 능력보다 습관화 된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창의적인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각은 태도나 습관이 좌우한다고 말한다.
둘, 창의적 태도를 위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몰입한다
'태도(Attitude)'는 한 사람의 내재적 요인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인 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이제석 대표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스로 목표로 하는 것, 뚜렷하게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뭐랄까 초자연적인 힘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한다. 진짜 하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기면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보이고, 가슴 설레는 것이 있다면 당연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 대표는 사회적 기준과 자신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 그러한 태도를 형성하는 주춧돌임을 잘 알고 있다.
셋, 창의적 상태를 위해 좋은 뇌 상태를 스스로 만든다
광고 작업이란 결국 뇌를 최고의 창의적 상태로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제석 대표는 광고 작업 중에는 술, 담배를 절대 하지 않고, 밤을 세워 일하지 않는다. 설레는 긴장을 해야지 몸을 해치는 긴장은 안 좋다고 본다. 스스로 기분을 업 시켜서 하는 스타일은 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좋은 습관이다. 이 대표 스스로 최고의 뇌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은 하루 한 시간이라 하고,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일을 먼저 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넷,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브레인스토리밍과 명상을 활용한다
이제석 대표는 ‘브레인스토밍’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우리 뇌는 폭풍이 몰아치듯 뇌를 사용해야 답이 나오지 그냥 되지는 않는 것을 알고 있다. 대학 시절 4년 동안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달렸고, 많은 일들을 해결하려다 보니 어느 순간 테트리스처럼 떨어지는 일들을 분류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한다. 또한, 명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브레인스토밍은 시야를 넓혀주는 개념이고, 깊이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명상임을 이미 알고 있다. 특별히 배우진 않았으나, 많은 경험을 통해 체득한 셈이다.
다섯, 가치 있는 목표를 두고 액션한다
《광고천재 이제석》 책에 보면 ‘홍익인간 하라’라는 장이 있다. 이제석 대표는 덕德, 정精, 은혜恩惠 같은 것들에 중요한 가치를 둔다. 산술적인 마인드로는 공익광고를 할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런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이다. 뇌를 방향성을 원하며, 크고 가치 있는 목표일수록 재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브레인셀럽: 뇌를 잘 쓰는 사람들 (영상 보기)
글. 장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