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 한 자리에 모여

치매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 한 자리에 모여

강동구치매지원센터, 다기관 연합 협의체 회의 개최



인간의 뇌는 단순히 인체의 일부분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특별한 의미를 지닌 기관이다. 그 정체성을 서서히 또는 급격하게 잃어가는 치매는 중년이후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최고로 꼽힌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2015)에 따르면 80세 이상 4명 중 1명, 85세 이상 2명 중 1명이 치매환자라고 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노인 치매환자가 2020년 84만 명, 2050년에는 271만 명으로 전망했으며, 현재 치매 국가책임제를 실시해 치매안심센터 상담서비스, 장기요양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지난 21일 강동구치매지원센터가 개최한 치매예방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 <사진=강동구치매지원센터>

지난 21일 강동구치매지원센터(센터장 송홍기)는 치매예방을 위한 다기관 협의체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기관, 요양병원, 보건소, 노인복지관 및 복지기관, 관련학과 교수 및 전문가, 치매지원센터 관계자가 총 20여명이 참여하여 치매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치매예방을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관련학과 교수진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센터 사업 자문도 함께 진행되어 강동구 치매관리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홍기 센터장은 “치매 국가책임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8년에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예방관리 ▲편안하고 안전한 치매환자 진단·치료·돌봄의 One-stop 체계 강화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 사업 강화 등을 통하여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구치매지원센터는 강동구보건소 별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동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치매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인지건강센터 운영, 등급외 경증 치매 어르신 기억키움학교 운영, 조호물품·저소득층 치매 약제비 지원, 치매 가족모임, 방문간호, 치매전문자원봉사자 파견, 배회치매환자를 위한 실종예방 인식표·팔찌·GPS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치매에 대한 궁금한 부분, 그리고 도움에 대한 문의, 치매예방 프로그램,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강동구치매지원센터(02-489-1130)로 하면 된다.

글. 안승찬 기자 br-md@naver.com    / 사진= 강동구치매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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