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이 지난 12일부터 부산 가온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김인성이 연출했다. 오는 7월 17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에는 10년 동안 한 사람을 그리워하던 남자, 태양이 등장한다. 자신이 먹구름이라 생각하며 살아온 이 남자는 오늘도 태양이 뜨지 않은 하늘을 바라본다. 떨어지는 눈물 속에 10년의 후회와 그리움을 흘려보내기에는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너무 크다. 그녀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가슴에 숨 쉬고 있다. 태양의 머리에는 이제 심장을 멈춰야 한다고 속삭인다. 매일 라면과 계란, 그리고 담배 한 갑으로 채우는 남자의 삶에는 희망도 행복도 관심이 없다.
불행한 태양과는 달리 하루하루가 행복하기만한 여자가 있다. 10년 동안 한 사람만 마음에 품어온 여자 두나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매일 매일 들리는 남자를 한 줄기 햇살로 여기고 살아간다. 그 남자는 10년을 꼬박 가게에 들러 라면과 계란, 담배 한 갑을 사간다. 늘 한결같은 남자의 모습은 두나의 삶에 가장 소중한 의미로 자리 잡았다.
두나의 소꿉친구인 만식과 제니는 두나의 첫 사랑을 이루어 주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지 어언 10년째다. 하지만 그들은 좌절하지 않고 즐거워하며 두나를 밀어준다. 작은 것에도 행복해 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 우리가 꿈꾸는 행복을 엿 볼 수 있다.
이 공연은 은 부산가온아트홀에서 7월17일까지 화~금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4시에 온라인예매(인터파크, 옥션티켓 등)에서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기획사 전화예매 시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주말(토)인 경우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전화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기획사 1600-1602으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