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탑코믹스(대표 김춘곤)가 대만이 개최하는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우리나라 웹툰 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주)탑코믹스가 운영하는 웹툰 전문 플랫폼 '탑툰'이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2016 제 1회 카오슝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하 KICA)을 메인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행사가 진행되는 4일 동안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후원사인 '탑툰'은 행사와 관련된 현수막, 유인물 등에 광고를 게재하고, 탑툰 쿠폰이 삽입된 행사 안내 책자를 배포한다.
대만 탑툰 관계자는 "최근 대만에서 우리나라 웹툰에 반응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탑툰이 K툰과 함께 대만의 만화 사업 발전에 기여하여 만화 산업 기반 확대와 더불어 K툰을 알리기 위해 이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후원사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탑툰은 지난 2월에 열린 2016 타이베이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0(이하 TICA)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행사를 후원했다. TIC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대만 탑툰이 전면에 소개되어 2개월 새 회원가입자 수가 20만 명 증가해 4월 기준 170만 명까지 늘었다.
이번 KICA 역시 성공적으로 후원하여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만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탑툰'이라는 브랜드 역시 크게 알려 더 많은 콘텐츠 확보와 함께 올해 250만 명의 회원 수와 400만 달러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주)탑코믹스(대표 김춘곤)가 대만이 개최하는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우리나라 웹툰 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탑툰의 김춘곤 대표는 "탑툰이 웹툰 전문 플랫폼으로서 우리나라 웹툰을 세계에 알리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대만뿐만 아니라 올해 목표인 중국을 포함해 다양한 나라에 웹툰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웹툰은 스마트 폰에 최적화된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제공하여 국내외를 막론하고 스마트 폰을 익숙하게 다루는 신세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출판 만화는 흑백 위주로 제작되고 또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하지만, 웹툰은 풀 컬러로 주 단위로 연재된다. 또한 스크롤로 인한 애니메이션 연출 방법 등의 기법이 다양하게 표현되는 부분도 한몫 한다.
▲ 2016 제 1회 카오슝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메인스폰서로 후원하는 탑툰은 대만에 한국 웹툰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만은 그간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를 타이베이에서만 주최하였으나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만화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카오슝시에서 제 1회 KICA를 주최했다. 카오슝 아레나 스타다움에서 열린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 사업 육성에 기여하고, 만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주)탑코믹스는 2014년 1월 창사 이후 온라인 웹툰 서비스 'TOPTOON.COM'을 성공적으로 런칭하여 대한민국 유료 웹툰 사이트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기업 중 하나이다. 웹툰을 기반으로 하는 각종 2차 저작물 사업을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미국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국내 굴지의 웹툰 플랫폼 기업이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탑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