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왜 전쟁을 벌였는가?

일본은 왜 전쟁을 벌였는가?

국학원, 14일 이성환 계명대 교수 초청 135회 국민강좌 개최

▲ 이성환 계명대 교수



최근 아베 정권은 무기를 수출하면서 군사 대국화를 걷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주변국의 우려가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의 현 움직임은 과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국학원(장영주 원장대행)은 오는 14일 오후 7시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서울 종로구 사간동)에서 제135회 국민강좌 강사로 이성환 계명대 일본학과 교수(사진)를 초청한다. 이 교수는 ‘전쟁국가 일본’을 주제로 발표한다.

근대 일본은 명치유신 이후 끊임없이 전쟁을 했다. 1차 세계대전까지 10년마다 이후는 5년마다 전쟁을 일으켰다. 이를 10년 주기설 또는 5년 주기설이라고 한다.

일본은 왜 이렇게 빈번하게 전쟁을 일으킬까?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당시의 국제환경과 함께 일본의 국가적 특질에 의해 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한다.

일본인들에게 자주 회자되는 말 가운데 '강한 것에는 덤비지 말고 복종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속담이 있다.

이 교수는 “일본 사회는 힘의 논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명치유신 이전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섬이라는 폐쇄된 범위에서 무사들을 중심으로 한 봉건체제가 유지된 것에서 그 배경을 찾을 수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힘의 지배 원리는 명치유신 이후 접하게 된 근대세계에 그대로 투영되어 일본의 국제사회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게 된다. 힘이 약한 나라는 침략의 대상으로 힘이 강한 국가는 편승(동맹)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의 아시아 침략은 전자이다. 반면 당시 최대의 강국이었던 영국과 독일과의 동맹은 후자에 해당한다.

이밖에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미•일동맹 강화, 한•일 관계 등을 강연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일본 쓰쿠바(筑波)대학교에서 일본정치외교를 공부하고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저서와 역서로는  『전쟁국가 일본』,  『일본의 외교』 , 『한반도 냉전의 기원』, 『간도는 누구의 땅인가』 등이 있다. 근대와 현대의 한일관계, 동아시아의 국제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참가비 무료.
문의 041-620-6947 / 041-620-6700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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