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한다면 스펙보다 ‘이것' 갖춘 인재되어야

취업 준비한다면 스펙보다 ‘이것' 갖춘 인재되어야

[기획연재] 인성교육이 미래다!

요즘 젊은이들을 일컬어 '단군 아래 최대 스펙(specification, 자격조건)을 가진 세대'라고 한다. 학점, 외국어, 자격증, 어학연수, 봉사…. 화려한 이력서를 만드느라 '대학가의 낭만'은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나 그렇게 힘들게 만든 스펙이 얼마나 쓸모가 있을까? 정작 기업들은 "지원자들의 스펙보다는 인성을 본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최근 기업 채용에서는 응시자의 인성을 주요항목으로 꼽는 것이 트렌드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30대 그룹의 인재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최근에는 창의·창조, 협력·소통 등을 갖춘 인재를 찾는 기업들이 늘어났다.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316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스펙보다는 지원자들의 역량과 업적, 창의성, 일에 대한 열정 등에 주목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새롭게 떠오르는 키워드인 '협력·소통'은 다각화되어가는 시장에서 개인의 성과에만 몰두하기보다 팀과 조화를 이뤄 더 큰 시너지를 낼 인재를 찾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시대가 지나고, 고객과의 소통이 중요해진 까닭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지의 정책을 이해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고객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인재'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협력과 상생을 아는 젊은이', KT 그룹은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인재' 등을 꼽았다. 특히 다양한 고객층을 만나는 금융권에서는 '세대를 아우를 교감 능력'을 중요하게 보았다.

또 다른 주요 덕목은 '창의·창조'이다. 삼성전자는 '창의적 인재, 도전적 인재, 글로벌 인재, 전문 인재'를 인재상으로 꼽았다. SK그룹은 '창의적 문제 해결, 과감한 실행, 상호 성장추구, 최고 전문성 추구'를 인재의 특징으로 꼽는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시장을 타계하기 위해 창조성은 앞으로도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점과 외국어 능력과 같은 획일적인 능력 수치보다 지원자들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가 갖춘 능력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와 다른 팀원들과의 조화를 통해 결과를 이뤄내는가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담당자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한 일관성 있는 활동이나 팀플레이, 신문이나 잡지 등을 통한 시사 상식 등을 갖추는 것이 도움된다."라고 전했다.

글. 조해리 기자 hsav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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