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전, 자폐아 여부 진단 돕는 10가지 이상 신호

첫돌 전, 자폐아 여부 진단 돕는 10가지 이상 신호

10가지 이상 신호 통해 생후 12개월 되기 전에 자폐아 진단 가능해

자폐증의 대표적인 증세는 감정 및 사회적 상호관계 등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며, 뇌부피도 정상아보다 크다. 자폐아 진단은 대체로 아이가 3살 정도 되었을 때 가능하다.

하지만 미국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Kennedy Krieger Institute) 자폐증센터실장 레베카 랜다(Rebecca Landa) 박사는 생후 1년이 되기 전에도 자폐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발달상의 이상 조짐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랜다 박사는 자폐아일 경우, 생후 6~12개월 사이에 아주 초기적인 형태의 발달장애 신호가 나타나므로 부모가 아기와 놀이를 할 때 유심히 살피면 이상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이상 신호가 일부 자폐아를 생후 14개월 정도에도 진단할 수 있게 해, 조기치료를 통한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랜다 박사가 밝힌 10가지 이상 신호는 다음과 같다.

1. 부모가 다가와도 웃는 일이 거의 없다.
2. 얼굴을 마주 보고 있는 사람이 미소를 짓거나 웃는 동작을 해도 따라 하려 하지 않는다.
3. 옹알이를 시작하는 시기가 늦거나, 자주 하지 않는다.
4. 생후 6-12개월 사이에 이름을 불러도 응답이 없다.
5. 생후 10개월 때, 본인의 의사를 전달하려는 몸짓이 없다.
6. 다른 사람과 눈을 잘 맞추지 않는다.
7. 상대방의 주의를 끌려고 하지 않는다.
8. 손목을 축으로 손을 회전시키는 이상한 동작과 이상한 몸의 자세를 반복한다.
9. 안아 주려고 다가가도 팔을 뻗지 않는다.
10. 몸 굴리기, 엎드려 팔 짚고 몸 일으키기, 기어가기 같은 운동 발달이 늦어진다.

마지막으로 랜다 박사는 위와 같은 이상 신호를 보이는 모든 아기가 자폐아로 진단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덧붙여 설명했다.

랜다 박사는 현지시각 27일 이와 같이 밝혔으며, 사이언스 데일리 등에서 보도되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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