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염증 질환을 갖고 있다면? 지금 바로 명상하라!

각종 염증 질환을 갖고 있다면? 지금 바로 명상하라!

[브레인뉴스 39] 뇌와 명상

▲ 명상은 우리 뇌는 물론, 몸의 각종 염증 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단월드]

비염, 위염, 중이염 등등 각종 염증을 달고 산다면…명상을 꼭 해야겠다. 

명상이 뇌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각종 연구를 통해 이미 밝혀진 바 있다. 그런데 명상은 우리 뇌는 물론, 몸의 각종 염증 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네기 멜런대학 연구진은 구직활동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취업준비생 3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스트레스와 관련 있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와 염증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뇌 스캔과 혈액 테스트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마음챙김 명상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이들 중 절반은 3일짜리 명상 프로그램을 받도록 했다. 이들은 명상 수업을 받고 하루에 25분씩 연속 3일 동안 명상을 하도록 했다. 명상을 한 그룹에게는 불편함, 불쾌함 등을 포함해 다양한 신체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했다.

명상을 하지 않은 그룹에게는 가짜 명상을 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명상을 하지 않은 그룹이 스트레칭, 운동, 휴식 등을 하게 했는데, 이때 농담을 하도록 했다. 

3일 후 명상을 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모두 기분이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다양한 검사에서는 다른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었다. 

뇌 스캔을 실시한 결과, 규정에 맞춰 정식 명상을 한 사람들의 뇌에서는 실제로 염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짜 명상을 실시한 그룹에서는 염증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 4개월 후 진행한 검사에서는 명상을 배운 그룹이 가짜 명상을 한 그룹보다 혈류 속 스트레스 관련 화학물질의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제1 저자이자 카네기 멜런대학 심리학 부교수인 데이비드 크레스웰은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명상을 권했다. 크레스웰은 "명상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뇌의 능력치를 높여준다. 또한 명상은 각종 '염증' 질환처럼 스트레스 관련 건강 문제에 전반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저널 <생물 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 1월 29일 자에 실렸다. 

(출처 : Alterations in resting state functional connectivity link mindfulness meditation with reduced interleukin-6: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 저자 : J. David Creswell, PhD 외)


글.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사진제공. 단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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