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집중력 향상을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우리 아이 집중력 향상을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BR집중력클리닉,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집중력' 세미나 개최


집중력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이나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짚고 넘어 가야 할 것이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 흥미를 느끼는 것에 몰입하는 것은 집중력과 별로 관계가 없다. 흥미를 덜 느끼더라도 꼭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고, 그 상태가 지속되어야 비로소 ‘집중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집중력이 학습능력과 긴밀한 관계를 갖는 이유다.

BR집중력클리닉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점에서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집중력'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하태민 교수는 '수동적 집중력'과 '적극적 집중력'에 대해 설명했다.

수동적 집중력은 즉각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킬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집중력으로 새롭고 신기한 자극이나 강한 자극을 접할 때면 누구나 발휘된다. 컴퓨터 게임이나 TV 등을 볼 때 아이가 보이는 집중력은 '수동적 집중력'이다.

반면 '적극적 집중력'은 다소 지루하고 반복적이거나 어려운 과제를 할 때 발휘되는 집중력이다. 적극적 집중력을 향상하는 방법으로 악기 연주를 들 수 있다. 하나의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지루하고 반복적인 연습을 해야 가능하다.

하태민 교수는 꿈, 학습성취, 좋은 관계 3가지를 꼽으며 이는 집중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말했다.

누구나 꿈과 희망이 생기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일찍 일어나고, 공부하려는 마음도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 교수는 "꿈을 심어주고, 학습성취 기법을 알려주는 것은 학교 선생님이나 다양한 프로그램 등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좋은 관계’는 가정에서 우선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하면 꿈을 가질 수 있는지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태민 교수는 꿈에 대해서는 좋은 캠프를 보내거나 좋은 프로그램, 전문가에게 데리고 가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초등학교 이전까지는 부모가, 중·고등학교 때는 선생님 혹은 친구가, 대학에 가면 애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살면서 이들과의 관계가 좋지 못할 때 정서가 불안해진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정서가 불안해지고, 이 때문에 뇌의 해마와 추상 돌기가 망가진다. 장기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는 학습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정서가 불안하다는 것은 단순히 아이의 기분 문제가 아닌 학습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것이다. 즉, 아이 주변의 관계가 밝고 긍정적이면 정서가 안정되어 아이의 집중력도 향상된다.

하태민 교수는 부모들이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을 받고, 책을 읽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며, 자녀와의 관계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공부해야 한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BR집중력클리닉은 뇌와 마음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집중력과 정서조절, 뇌기능향상을 도와주는 두뇌전문기관이다. 브레인맵(뇌파)를 중심으로 한 특징적인 검사법으로 뇌기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훈련을 통한 치료법을 제시하며, 특히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A)와 게임 및 인터넷 중독, 학습장애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BR집중력클리닉에서는 여름방학 학습집중력캠프를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전 BR집중력 클리닉에서 진행한다. 문의 02) 566.6153

글. 사진. 전은경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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