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해진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해진다!

인천지부 뇌교육실천교사연합회 뇌교육 세미나 경인교대에서 개최

 

2012년 청소년 주관적 행복지수 조사에서 OECD 23개국 평균은 100점이었다. 그중에서 한국은 69.29점으로 평균보다 30점이나 낮고 그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렇듯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은 행복하지 않다. 이를 보는 교사 또한 행복하지 않을 터.

행복한 교사가 행복한 아이를 만들 수 있다는 취지 아래 뇌교육실천교사연합(회장 고병진)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전국 8개 도시에서 시작했다.

지난 5월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12일 전주, 30일 김해에 이어 6월1일 인천 경인교대에서 교사와 학부모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헤드라인 뉴스 박종은 전무는 축사를 통해 "지금 현재 사회문제가 된 학교폭력은 만취한 운전자가 도로 위를 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최근 교도소를 봉사활동 가서 보니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청소년들이 범죄에 쉽게 빠지는 것을 봤다. 여러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돕는 것이야말로 국가 발전에 큰 공헌을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학교폭력예방과 행복한 스승되기'라는 주제로 이화영 인천 기계공업고등학교 교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이 열렸다. 이화영 교사는 전 세계 9명뿐인 뇌교육 박사 중 한 명으로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이다. 이 교사는 학교에 매일 오전 1시간씩 뇌교육을 도입해 학교폭력을 60% 이상 줄였다.


 


이화영 교사는 "콩나물을 키울 때 물을 부으면 99%가 빠져나가 버린다. 하지만 뿌리에 붙은 물을 먹고 콩나물은 자란다. 아이들 역시 우리가 주는 모든 것을 다 받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하면 성장한다"며 교사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이 교사는 학교에서 명상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일명 행복 호르몬, 공부 호르몬, 조절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스트레스 해소와 충동조절에 효과적이다. 이 두 가지가 바로 학교폭력의 주요 원인이다. 또한, 명상을 하면 메타인지가 향상된다고 한다. 메타인지는 나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능력이다. 메타인지가 향상되면 학교 성적이 향상된다."

"뇌교육 명상 중 목표를 설정해서 자신의 꿈을 상상하는 '비전명상'이 있다. 학교 성적이 대체로 낮은 아이들이 학교폭력의 피해자나 가해자인데 아이들이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명상한다면 학교폭력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

강연 내내 참석자들은 카메라와 핸드폰을 꺼내 이화영 교사의 PT 자료를 촬영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한,이 교사의 지도로 뇌교육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 교사는 "명상은 학생들에게도 필요하지만, 교사에게도 매우 필요하다. 명상하면 교사의 스트레스가 줄고, 감정조절이 잘된다. 감정조절이 잘되면 아이들과의 감정충돌이 없어지고 아이들과 잘 소통해 신뢰받는 교사가 된다"며 교사가 먼저 즐겁고 행복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영 교사는 "뇌교육에서는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교사가 학생이 그리고 교육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이런 꿈을 같이 나누고 싶다"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뇌체조, 명상, 사랑주기를 통해 두뇌 우호적인 학급문화를 만들고 뇌교육을 활용해 행복한 학급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웃기, 사랑주기(안마), 칭찬하기 등 이른바 '웃칭사'문화를 통해 가정과 학교가 행복한 문화를 만들고 있다.

또한, 교사들이 학생들 지도에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뇌교육 명상클럽 '세로토닌 명상클럽(cafe.daum.net/serotonin7)' 온라인에서 운영하고 있다. 다음 뇌교육 세미나는 5일 대전에 이어 22일 울산, 25일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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