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노화에서도 정보 네트워크가 중요

뇌의 노화에서도 정보 네트워크가 중요

브레인 뉴스

브레인 11호
2010년 12월 29일 (수)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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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도 정보의 소통을 통한 조화가 중요하며 특히 노화에 있어서는 더욱 중요하다. 하버드 대학 하워드 휴즈 의학재단의 랜디 버크너 박사 연구팀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백질에 의해 연결되는 여러 뇌 영역들의 소통이 실패하기 때문에 인지 기능이 약해진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우리의 뇌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이 없어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지 기능이 약해지는데 구조적으로는 노화와 함께 뇌의 백질 부분이 많이 분해된다.

인간의 뇌는 기억, 감각 인식과 분석, 실행과 같은 여러 기능들을 담당하는 영역들이 백질에 있는 신경줄기의 다발을 통해 서로 정보를 전달하며 조화를 이룬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백질관의 구조와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러 뇌 영역들의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기억력, 논리력과 같은 주요한 인식 능력도 함께 손상된다고 한다.

인지 능력 시험과 함께 진행된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젊은 사람들은 앞부분과 뒷부분의 뇌 영역이 서로 잘 소통하였지만, 나이 든 사람들의 경우 이들 부위가 잘 소통하지 못하고 영역 간의 연관성도 없어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반면에 나이 든 사람이라도 정상적이고 연관성이 잘 보이는 뇌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는 뛰어난 인지 능력을 보였다.

뇌의 노화에는 신경전달물질의 변화와 같은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뇌의 네트워크가 중요한 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90대에 40대보다 명석한 뇌를 가질 수 있는 것도 바로 개개인의 네트워크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여러 영역을 종합적으로 활성화시키는 훈련과 함께 가까운 미래에 뇌의 초고속 통신망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약물과 방법들이 나오리라 예상된다.

출처 Randy Buckner 외 "Disruption of Large-Scale Brain Systems in Advanced 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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