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이 찾아 와, 산과 나무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서울 1호선 전철을 타고 찾아 간 도봉역의 가을을 만끽하며 잠시, 뇌에 휴식을 주는 시간을 가져 보자.

도봉산과 수락산을 단풍이 타고 오르고 있다.

샛노란 은행잎에서 맡아지는 가을 향기. 근처 가족농장에 찾아 온 사람들의 차량이 가을 은행과 함께 어우러져 묘한 설렘을 전한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빨간 단풍나무잎. 바쁘게 살다보면 하늘 한 번 쳐다보기가 힘들다.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함께 씨름하느라 한 주를 보냈다면 주말에는 근교로 나가 하늘을 한 번 바라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어떨까.
글. 사진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