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워싱턴에 본부를 둔 세계은행이 개최한 빈곤퇴치를 위한 국제교육포럼에서 의미 있는 특별강연이 개최되었다. 세계은행이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최빈국 중 하나에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10대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교육정책을 주목해,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를 특별연사로 초청한 것이었다.
1953년 1인당 국민소득이 53달러로 전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황무지뿐이었던 나라가 50년 만에 이렇게 발전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해외에서는 모두가 기적이라고 하는데, 우리 스스로는 그러한 자긍심조차 갖지 않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