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회춘약 나온다

기억력 회춘약 나온다

뇌과학 분야의 새로운 연구성과

뇌2003년9월호
2010년 12월 28일 (화)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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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이제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교정’ 가능한 일이 될 것 같다.

현재 전세계 60개 제약 및 생명공학 업체들은 연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기억력 회춘’ 알약을 개발 중이다. 이 중, 40개 업체는 이미 임상실험에 들어가 2, 3년 내 신약을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억력 증진 약품시장 규모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경우, 10년 뒤면 노년 인구층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약 1천9백만 명이 기억력 감퇴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2050년엔 65세 이상이 7천만 명에 이르러 이중 1천3백만여 명이 치매증에 걸릴 것이라는 최근의 연구 보고도 있다. 따라서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신약은 연간 17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발기부전제인 비아그라의 수익을 쉽게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독일 메르츠사의 ‘메만틴’은 지난해 유럽에서 신약 승인을 받고,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약은 뇌세포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사고능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한다. 비아그라를 만드는 미국 화이자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판매중인 ‘아리셉트’의 건망증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실험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들 약은 아직 멀미나 식욕 부진 등 부작용이 있는 단점이 있다.

뇌.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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