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셀럽]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왜 전쟁을 계속할까?

[브레인셀럽]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왜 전쟁을 계속할까?

이슬람과 중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력 투쟁 단체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이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를 폭격하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오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은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동 국가들은 끊임없이 분쟁 중이다.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싸우냐 보단 왜 싸우냐를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단국대학교에서 중동과 이슬람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엄익란 교수는 중동 분쟁의 원인을 ‘중동국가의 처음’으로 꼽았다. 엄 교수는 중동이 서구 제국주의의 욕심 때문에 탄생한 지역이라고 말한다. 영국과 프랑스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 세력권에 있던 중동 지역을 인위적으로 나누어 국경을 정하고 나라를 만들었다. 원주민들의 민족적, 종교적, 종파적 정체성이 고려하지 않는 외부세력이 만든 국경은 지금까지 중동이 충돌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분쟁과 전쟁, 테러, 여성 차별 등으로 중동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과 오해가 뿌리 깊다. 하지만 지금의 중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도 굉장히 다르다. 중동의 산유국들은 석유를 통해 쌓은 막대한 부로 국민들을 고등교육까지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고, 이에 여성들 역시 90% 이상이 대학 교육까지 받았으며 사회활동도 권장하고 있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히잡을 쓰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중동의 여성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외모와 몸매에 신경을 많이 쓰는 한 명의 여성이다. 다만 믿는 종교가 다를 뿐인 것이다.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 한국 아이돌 등 한류가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이는 중동도 빼놓을 수 없는데, 엄 교수는 중동에서 한류열풍이 부는 이유 3가지를 언급한다. 첫 번째는 한국드라마의 내용은 중동의 정서와 결이 비슷하다. 노골적이지 않은 남녀관계 묘사, 가족 간의 이야기는 중동 사람의 저녁시간에 적합하다. 두 번째는 OTT나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1, 20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마지막으로 재밌고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 매운 걸 못 먹는 중동 사람들이 한국의 맵기로 유명한 라면에 도전하는 영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쟁과 테러에서 벗어나 지금의 중동에 주목할 때이다. 이슬람과 중동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벗겨주는 브레인셀럽 33회 ‘이슬람과 중동’ 편은 <1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 숨겨진 역사>, <2부 우리가 몰랐던 이슬람>, <3부 중동에도 BTS 아미가 있다!>로 나뉘어 방송된다. 브레인셀럽 33회는 1월 첫째 주 월요일부터 유튜브 ‘브레인셀럽’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박수진 (브레인셀럽PD/brainceleb20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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