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클래스]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브레인클래스]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강신호 소장, 지구와 미래를 위한 사고의 전환을 제안하다

오늘의 과학기술은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분자들을 화학적으로 분석, 변형하고, 나노 단위의 미세한 활동까지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전자를 조작하고 편집하여 새로운 종(種)을 탄생시키는 것은 오래 전에 실험을 성공시켰다. 인류는 지금 챗GPT와 AI시대의 새로운 미래상과 방향을 찾고 있다. 
 


<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의 저자이자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의 강신호 소장은 첨단과학기술은 우리 삶의 질을 향상하고 문명의 고도성장을 이끌었지만, 인류의 90%가 첨단과학기술로부터 소외 되어 있다고 말한다. 인류의 단 10%만이 이런 기술문명의 혜택을 활용하고 누리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여전히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거대하고 탐욕적인 산업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강 소장은 인간의 산업 활동을 마치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는 기차에 비유한다.   
 


우리는 지금도 대규모 축산 농장과 양식장, 거대 발전소, 그리고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밀림을 없애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중이다. 기술의 발전과는 별개로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존엄성은 무시한 채 자원 전쟁, 무기 전쟁, 이념 전쟁 등을 벌이고 있다. 강 소장은 인간과 지구를 지켜내기 위해, 무엇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강 소장이 제안하는 세 가지 사고의 전환은 첫 번째, 생태를 우선시하는 사고이다.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순환 되는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여 생태계의 위협 요소를 줄이려는 인식과 제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자연과 공존하려는 사고이다. 자연을 개발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보고, 불가피한 개발을 할 때에도 자연과 생명체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세 번째는 작은 규모를 존중하는 사고이다. 거대하고, 글로벌한 것을 지양하고 마을 공동체나 지역사회 등 작은 규모를 활성하려는 사고를 가질 때 수많은 것들이 변화할 수 있다.   

첨단과학기술과 자연, 그리고 인간이 함께 공존하고 공생할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을 제안한 강신호 소장의 강연은 유튜브 채널 <브레인 셀럽> 브레인클래스에서 오는 4월 19일(수)에 시청할 수 있다.  
 

글. 박수진 (브레인셀럽 PD/brainceleb20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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