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29.7%, 반려인은 1,448만 명에 이른다. 가족의 일원이 된 반려동물이 자연스러워진 지금, 동물과 관련된 심리치료 역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회적 이슈를 뇌로 풀어보는 브레인셀럽 18회 ‘교감하는 뇌’에서는 동물의 마음과 생각을 읽어 동물뿐 아니라 동물과 사람 사이의 문제를 치유하는 애니멀커뮤니케이터 루나와 동물을 매개로 사람을 치유하는 동물매개 심리상담사 박은영 소장이 출연해, 장래혁 브레인셀럽 MC(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과 토크를 나눈다.
1부 셀럽으로 출연한 애니멀커뮤니케이터 루나는 애니멀커뮤니케이션과 동물행동학의 차이점을 말하며 동물행동학은 동물들의 일정한 패턴과 행동을 파악하여 통계적인 판단을 하지만, 애니멀커뮤니케이션은 명상을 통한 동물과의 교감으로 반려동물이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교감한다고 한다.
동물과의 세심한 교감 속에서 에니멀커뮤니케이터들은 반려인들이 읽어내지 못했던 동물의 속마음과 생각을 리딩한다. 루나는 수많은 상담사례를 통해 동물은 그저 본능에 충실한 존재가 아니라, 인간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생각하는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2부에는 두 살 배기 래브라도 리트리버 춘배와 함께 동물매개 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은영 소장이 출연한다. 박 소장은 동물매개 심리상담사라는 직업과 역할 뿐 아니라 동물매개 심리상담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은 내담자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장애인과 노인, 사회적 부적응의 문제를 겪는 성인, 학업이나 관계형성 등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까지 다양한 범주의 사람들이 동물매개 치료를 통해 심신의 치유를 받고 있다.
동물매개심리치유는 읽고 말하는 것을 돕는 리딩독(Reading Education Assistance Dogs 읽기교육 보조견)프로그램이나 치과 진료, 법정 등 아동들이 불안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 도움을 주는 접근법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브레인셀럽 18회 ‘교감하는 뇌' 방송은 11월 14일 1부 "너의 마음이 들려”, 11월 21일 2부 "나를 치유하는 작은 솜방망이”편으로 유튜브 브레인셀럽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글. 박수진 기자 (브레인셀럽 PD/brainceleb20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