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셀럽 인터뷰] 국내 유일의 생존 화폐 영정 작가, 일랑 이종상 화백을 만나다

[브레인셀럽 인터뷰] 국내 유일의 생존 화폐 영정 작가, 일랑 이종상 화백을 만나다

‘시대정신을 화폭에 담다' 일랑 이종상 화백 인터뷰 1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일랑(一浪) 이종상 화백의 작품 하나쯤은 소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서른일곱의 나이에 최연소로 오천 원권 율곡 이이의 영정을 그린 데 이어, 30여 년 후 오만 원권의 신사임당 영정까지 작업한 일랑 이종상 화백. 그는 최초로 모자(母子) 화폐 영정을 동시 작업했다는 명성뿐 아니라, 국내 유일의 생존 영정 화폐 작가로도 유명하다.
 


일랑 이종상 화백이 <브레인셀럽 인터뷰>를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의 작품 면면을 보면 영정작가로서의 명망은 사실 일부분에 불과하다. 서울대학교 재학 당시 국전 사상 최연소 추천작가로 입문한 일랑 선생은 1960년대에는‘문화 영토론’을 주창하며 고구려벽화 논문을 발표했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미리 예견하여 고구려 문화 지킴이의 일원으로 앞장서온 그가 찾아낸 우리 역사 속의 미술사와 공정과정 등은 남과 북이 하나 될 수 있는 문화의 장(場)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독도 문화 심기 운동을 펼치며 다양한 기법으로 그린 수많은 독도 그림은 극찬을 받으며 독도와 코리아(Korea)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 이종상 화백 作 독도 일출 진경도(73x72cm) 2005년 9월 13일 독도원경


일랑 선생은 영정 하나를 작업할 때에는 몸무게가 20kg 씩 빠지기도 하고, 원효대사 영정 작업을 위해 동국대학교에서 대승기신론(大承起信論)을 배우며 철학박사 학위를 딸 만큼 집중과 열정이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속사 크로키로 예술에 대한 감각을 깨워준 아버지를 회상하기도 했다.
 
 

▲ 이종상 화백 作 신사임당 영정, 원효대사 영정

모름지기 예술을 하기 위해서는 인품이 먼저 갖추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일랑 선생. 그는 예술문화 창작활동을 고부가 가치 창출의 삶에 비유하면서 경영의 묘(妙)를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의 근 현대사의 커다란 궤적을 함께하며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일랑 이종상 화백의 인터뷰는 유튜브 <브레인셀럽 인터뷰>에서 1부 (10월 7일 금 오전 10시)와 2부(10월 14일 금 오전 10시)로 나뉘어 방송된다.   
  


글.  안지영 브레인셀럽PD/ brainceleb20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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