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두뇌훈련산업 포럼: 뇌파코칭 시장의 미래 전망
교육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우리나라 학생들의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초·중·고등학생들의 우울·불안감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정서적 위기학생 또한 증가하며 학생 심리 평가 및 상담 서비스가 중요해졌다.
지난 28일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2022 두뇌훈련산업 포럼: 뇌파코칭 시장의 미래 전망>에서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위(Wee) 센터의 김태승 전문상담교사는 뇌과학 기반 상담실 운영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위(Wee) 센터의 김태승 전문상담교사
'위(Wee) 프로젝트'는 학습 부진 및 학교 부적응 학생을 비롯하여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위기학생 상담 종합지원 서비스다.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운영되는 다중 통합지원 서비스망으로, Wee 프로젝트는 시행 단위에 따라 크게 'Wee클래스', 'Wee센터', 'Wee 스쿨' 서비스로 구분되며, 서로 연계하여 학생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코로나 이후 상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인지과학과 뇌과학 기반 상담 프로그램인 '브레인융합상담실'을 개설했다. 전국 교육청 단위에서 최초 사례로 평가되는데, 브레인융합상담실에서는 뇌파측정 기기를 이용해 뇌기능 검사와 두뇌활용 능력 검사를 진행한다.
▲ 인천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 브레인융합상담실
▲ 인천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단위 학교와 협력하여 뇌파코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위 센터에서 검사 및 해석 상담을 진행하고, 단위학교 내 상담교사가 뇌기능 훈련을 하도록 뉴로브레인 서버를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사 역할의 중요성을 느껴 상담교사 및 담임교사 대상 뇌과학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상담교사 및 담임교사 대상으로 뇌과학기반 교육 상담에 대해 매월 교육하고 있다. (사진. 북부교육지원청 제공)
김태승 상담교사는 "코로나 이후 위 센터로 의뢰하는 상담 학생수가 크게 늘었다. 상담실을 활성화하려면 결국은 학교 현장의 선생님, 학교 관리자들이 뇌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뇌과학 기반 상담은 객관적으로 학생 스스로 자기 자신을 알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기에 뇌파 기계는 관계 형성을 돕는데 적절한 매개체로, 뇌과학 기반 상담은 결국 사람 기반 상담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발표를 마쳤다.
패널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뇌 생체신호 기반의 과학적 신뢰성을 갖춘 뇌파 코칭 산업은 21세기 뇌활용 시대 블루오션으로 교육훈련, 심리상담, 치매예방훈련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 뇌파코칭 산업의 미래 전망> 2부 패널토론
한편, 이번 포럼은 두뇌훈련 분야 국가공인 자격증인 브레인트레이너 공식협의체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BT자격검정센터, 브레인미디어, 국제뇌교육협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1부 사례 발표는 ‘뇌파측정을 활용한 치매 조기예측 및 예방교육 사례(홍숙은,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뇌파코칭 슈퍼바이저)’, ‘공교육이 책임지는 아이들의 뇌, 뇌과학 기반 상담 브레인융합상담실 운영사례(김태승, 인천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 전문상담교사)’, ‘뇌교육 수업으로 달라진 우리 아이 뇌파변화(이태연, 비알뇌교육 교육국장)’, ‘뉴로피드백, 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과학기술(윤정숙, 파낙토스 본부장)’ 등 다양한 사례가 제시됐다.
2부 패널토론은 뇌교육융합연구소 소장인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이 좌장을 맡고,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을 비롯해 사례 발표자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뇌파코칭 산업의 미래와 전망에 대한 심층적인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2022 두뇌훈련산업포럼: 뇌파코칭> 포럼 전체 영상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