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두뇌훈련시장 선도,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Focus] 두뇌훈련시장 선도,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집중리포트] 뇌가소성, 인간 뇌의 특별함

브레인 77호
2019년 09월 15일 (일)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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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리포트] 뇌가소성, 인간 뇌의 특별함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는 ‘브레인트레이너’를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승인했다. 브레인트레이너는 두뇌기능 및 두뇌 특성평가에 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대상자의 두뇌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할 수 있는 두뇌훈련전문가(공인증서번호 제2018-6호, 발급기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이다.

21세기 뇌융합시대적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사회 문화 차원에서는 ‘브레인피트니스’로 총칭되는 건강 트렌드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브레인’을 내건 건강 센터가 다수 세워지고 있고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브레인 요가, 브레인 푸드, 브레인 트레이닝, 브레인 명상과 호흡 등이 대표적이다.

그 동력에는 과거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으로 들어서면서 건강과 두뇌훈련 산업에 거대한 수요로서 1차 흐름을 형성한 것도 한 몫을 한다. 점차 전 연령에 뇌를 기반한 교육, 훈련, 상담 사업이 펼쳐질 것이 분명하고, 이에 따라 필히 전문가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것은 자명하다.

브레인트레이너 10년의 활동

▲ 2012년,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제1회 브레인엑스포’는 한국 두뇌산업의 원년을 알리는 행사로 국내외의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두뇌훈련분야 국가공인 자격인 브레인트레이너 공식협의체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회장 전세일)’은 최근 들어 미국, 중국, 영국 등 관련 교육기관과 잇따라 국제협력 MOU를 체결하며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뇌는 인간의 모든 의식 활동과 신체활동을 관장하고 있는 핵심 기관이므로 브레인트레이너의 적용 범위와 활동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레인트레이너’는 지난 10년간 연령별 두뇌 발달 단계에 따른 전 생애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해 오며, 개인과 사회의 두뇌계발, 두뇌건강 증진 분야에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에 걸맞게, 태교에서부터 유아, 아동의 두뇌발달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학습코칭 및 진로지도,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위한 뇌 기반 컨설팅, 기업체 및 관공서의 감정노동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리더십 교육, 군대의 관심병사 대상 뇌파 상담 교육, 중장년 치매예방 과정 등 영역 별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 직무 역량을 가진 브레인트레이너들이 양성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직업교육 훈련과정과 연계한 취업 및 창직 분야에서도 새로운 직업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생산성본부와 협력하여 주관한 ‘중장년 취업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생애 재설계 멘토링 두뇌훈련을 실시하여 중장년의 재취업과 창업과정이 진행되었고,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에서 각각 지원한 경력단절여성의 직업교육훈련 사업에 참여하여 뇌건강코칭전문가 치매예방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떠오르는 치매예방관리시장, 뇌건강코칭전문가 브레인트레이너 주목 

▲ 치매예방 분야 브레인트레이너 관련 안내문

치매예방 분야에서의 브레인트레이너들의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및 관리를 목적으로 서울시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장 류근수)와는 치매예방전문가 양성 과정을 활발하게 운영해오고 있다. 이 과정은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되는 비율이 특히 높다고 보고, 뇌과학과 뇌교육을 기반으로 노인의 인지기능과 심신의 건강상태를 조기 진단하고 예방과 개선을 위한 코칭 역량을 기르는 뇌건강코칭전문가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여성가족부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사업- 치매예방지도사 양성과정 (2017년)’, ‘서울특별시 전문심화 직업훈련- 두뇌트레이너전문가 양성과정 (2018년)’, ‘여성가족부 직업훈련- 치매예방 두뇌트레이너 양성과정 (2019년)’  등 활발하다.

송파인력개발센터 류근수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급변하는 환경 속에, 미래고용생태계를 움직일 핵심 동력인 보건과 의료,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이번 과정은 여성가족부 국비훈련 과정으로 선정되었다. 시의에 맞는 직종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고, 특히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기대를 밝혔다.

▲ 뇌체조 훈련 모습

해당 교육과정에는 교육부 소관 국가공인 자격증인 ‘브레인트레이너’ 교육훈련 과정을 포함시켜, 두뇌활용 및 코칭 면에서 전문성을 더했다. 또한 뇌인지 기능과 치매에 대한 이해, 뇌파 검사 및 뉴로피드백 실습, 치매예방활동 및 현장교육의 실제, 사회복지시설의 이해 등 전문지식교육과 현장실습 과정이 어우러져 체계적으로 구성되었다.

그 외에도,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의 ‘여성가족부 직업훈련교육- 치매예방지도사 과정(2018년)’, 강동구청 지원사업 ‘치매예방을 돕는 두뇌코칭 「두뇌교육지도사」(2019년)’ 등 다양하다. 또한,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한국뇌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치매 예방과 젊은 뇌를 위한 기적의 뇌운동법’ 책을 발간해 실제적인 두뇌훈련 콘텐츠도 보급하고 있다.

뇌파측정 코칭 등 과학적 두뇌훈련과정 높은 관심

교육생들로부터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과목은 '뇌파측정 및 뇌파상담' 과목이었다. 브레인트레이너 전용 뇌파측정기기인 '스마트 브레인'으로 전두엽의 뇌파 분석을 통해 집중력, 두뇌스트레스, 좌우뇌 활성도, 인지강도, 인지속도, 활성뇌파리듬 등에 대한 수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뇌파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뇌파 상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호흡, 명상, 브레인 짐, 배꼽힐링 등 노인들이 쉽게 익힐 수 있는 신체활동들을 제시하는 것이 뇌파상담의 핵심이다.

▲ 치매예방 분야 브레인트레이너 훈련과정에서 수강생들이 뇌파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 치매예방 분야 브레인트레이너 뇌파코칭 훈련과정

뇌건강 코칭훈련 프로그램 운영에는 치매예방 및 두뇌활용 활동이 체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뇌교육지도사(국제뇌교육협회인증원 등록민간자격) 교육과정이 접목되기도 한다. 이 과정은 뇌활용의 철학과 원리, 체험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전체 교육과정 운영을 담당한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박시원 교육팀장은 치매예방을 위한 전문가로서의 가장 중요한 소양으로 '자신의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뽑았다. 다른 사람의 건강을 관리하고 코칭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먼저 건강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브레인 짐이나 호흡 등 간단한 신체활동으로 일어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뇌파로 확인함으로써 "심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이 일어날 수 있었다.

경력단절여성들은 그동안 자녀를 양육하면서 사회와의 단절감에서 오는 자존감 저하, 10대 자녀 교육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은 것이 특징이었는데, 이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의 자존감이 향상되고 새롭게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지는 결과도 나타났다고 한다.

[Box] 국가공인 두뇌훈련전문가 ‘브레인트레이너’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인 ‘브레인트레이너’는 두뇌기능 및 두뇌특성 평가에 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기반으로 두뇌능력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할 수 있는 두뇌훈련전문가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이 발급기관이다. 아동두뇌발달, 청소년 두뇌훈련, 성인 스트레스 조절, 노인 인지력 향상 등 21세기 뇌융합시대를 맞아 미래유망 직종 및 자격증으로도 관심이 높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시험은 필기와 실기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고 1년에 3차례 치러진다. 필기는 5지선다형, 실기는 필답형으로 두뇌훈련지도에 필요한 두뇌의 구조와 기능, 두뇌특성평가법, 두뇌훈련법, 두뇌훈련지도법 4과목에서 출제된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 www.braintrainer.or.kr

글. 브레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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