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문화] BTS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해?

[뇌 문화] BTS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해?

유튜브 채널 'BTS브레인연구소'

브레인 73호
2019년 05월 30일 (목)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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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떠들썩하게 뒤흔들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그들의 음악과 메시지는 뭔가 다른 것이 있는 걸까? 유튜브 채널 ‘BTS브레인연구소’는 음악뿐만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문화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BTS 팬클럽인 아미(ARMY)를 뇌교육과 뇌 활용, 인문학적인 측면에서 연구하고 영상을 제작해 방영하는 곳이다.

▲ BTS브레인연구소 유튜브 채널

# BTS 음악으로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경험하고 있을까? 

BTS브레인연구소의 첫 번째 영상은 ‘외국의 한 자폐하가 BTS 음악으로 치유되는 이유?’에 대해서 방탄소년단의 감동 사연과 해외의 반응, 분석 내용을 토대로 제작해 게재됐다.
평소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폐증을 겪고 있는 한 아이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는데, BTS 뷔와 RM의 ‘4시’를 듣고 정말 오랜만에 깊은 잠에 들었다며 자폐아의 어머니가 직접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스토리이다.

그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영문은 모르겠으나 뷔와 RM에 대해서만 인지를 하면서, 방탄소년단의 많은 노래들을 좋아한다. 아이는 말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라며 “방탄소년단은 아마 이러한 이야기들을 매일 들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큰 감동을 전했다. 자폐증을 가진 외국의 한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한글로 된 내용의 가사를 들으며, 어떻게 이러한 삶의 변화를 겪게 됐는지 정말 궁금할 수밖에 없다.

BTS브레인연구소는 BTS와 그들의 음악이 가진 아주 특별한 힐링 파워, 긍정 에너지 때문이었다고 판단했다.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에너지가 있다. 그것을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파동이고 에너지이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방 안에 누군가 화가 난 채로 들어온다면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화가 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우울하고 슬픈 사람 곁에서는 나도 모르게 기분이 무거워지고, 즐겁고 긍정적인 사람 곁에서는 나의 마음 또한 기쁘고 행복해지기 쉽다. 에너지, 파동은 교감을 통해 공명하게 된다. 이러한 것이 바로 ‘에너지 공명 현상’이라고 한다.

BTS브레인연구소는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BTS가 발산해내는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에, 즉 BTS만의 바이브레이션에 공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TS가 노래하는 ‘love myself’, 즉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은 뜻 자체는 다소 심오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BTS의 음악 속에서 그들이 전하고 있는 ‘love myself’의 에너지, 그 자체를 느끼며 공명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그러한 상태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BTS브레인연구소는 “BTS와 더 깊이 교감하고 싶다면 BTS의 음악 속에서 흘러나오는 그 에너지의 파장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시기 바란다. 그것을 느낄 수 있다면 BTS가 전하는 말과 메시지의 의미에 대해서 더 쉽게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BTS브레인연구소가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

# BTS 음악으로 삶의 위안을 삼는 사람들 

힘들 때, 위안을 삼고 싶을 때, 외로울 때 당신은 무엇을 하는가? 어떤 이들은 그러한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으면서 힐링을 하고, 인생의 문제를 해결한다. 과연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할까? BTS브레인연구소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들의 댓글과 반응을 분석했다.

BTS브레인연구소는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끊이지 않는 고민과 걱정 속에서 힘들어하고 또 지치게 된다”라며 “이것의 해결 방안은 고민이나 걱정을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객관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가령, 내일모레 시험을 잘 못 볼 것 같은 걱정이 든다면 그러한 걱정이 ‘나 자신’이 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하나의 생각 또는 감정일 뿐, 결코 변하지 않는 ‘나 자신’이 될 수는 없다라고 객관화하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과 감정은 내가 아니라, 나의 것이다’라는 소유적 개념으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통해 삶의 많은 문제를 객관화해 바라볼 때 문제를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BTS브레인연구소는 “BTS는 음악을 통해 그들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나의 이야기이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유발함으로써, 자신의 고민과 감정에 대해서 객관화해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자신이 마주한 문제에 대해서는 쉽게 해답을 찾아내기 어렵다. 하지만 장기판의 훈수를 두듯 다른 사람의 문제에 대해서는 쉽사리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줄 수는 있다. 울타리 안에서는 보지 못하던 것이, 밖으로 나와 바라볼 때에 더 정확히 문제의 원인들을 직시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BTS브레인연구소는 “방탄소년단 멤버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사회적 메시지를 음악 속에 담아내고 있고, 전 세계의 수많은 아미 팬들이 그것에 공감하면서 자신 삶의 문제에 대입해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BTS가 앞으로 어떤 노래와 대중적 행보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안겨주면서 선한 영향력을 펼칠지 궁금해진다.

글. 방은기 기자 | 자료 제공= BTS브레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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