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1번가',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 등 국민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듣는 소통 플랫폼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민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도 교육에 관련 불통을 해소하고자 23일 대국민 온라인 교육소통 누리집인 「온-교육(http://moe.go.kr/onedu.do)」을 개통했다. 이는 교육정책에 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미래 교육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취지이다.
▲ 대국민 온라인 교육소통 누리집, '온-교육'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온-교육 홈페이지 캡쳐화면>
온-교육은 ▲새 정부 교육분야 국정과제 소개 ▲국민 참여 토론방 ▲여론수렴 등으로 구성하였다. PC, 모바일 등에서 간단한 인증절차만 거치면 접속할 수 있으며,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으로 구축되었다.
국정과제 소개에서는 새 정부의 교육분야 6대 국정과제를 다양한 콘텐츠로 자세히 소개해 국민의 정책 이해도를 높인다. 6대 국정과제를 인포·모션그래픽, 카드뉴스를 통해 설명하며 국정과제로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웹툰 등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한다.
국민 참여 토론광장은 국민 누구나 다양하고 자유로운 생각을 제안할 수 있도록 △유아 △초등 △중등 △고등 △평생 △직업 교육으로 총 6개 분야별 토론 기능을 제공한다. 제안자는 발제와 함께 토론방을 개설하고, 참여자는 제안에 대해 찬·반 표시는 물론 댓글을 통해 또 다른 생각을 개진할 수 있다.
온 국민 여론수렴은 교육정책 발굴과 주요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직접 경청하기 위한 것이다. 여론수렴은 제시된 주제 안에서 자유롭게 답하거나, 주어진 문항을 선택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많은 토론이나 건설적 제안에는 실·국장은 물론 담당 실무자까지 정책 환경 및 방향, 제안 사항 반영 여부 등을 직접 설명하고, 여론수렴은 창의 의견 결과와 정책 반양 여부도 신속히 안내해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온-교육 시스템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답하는 '대국민 소통 이벤트'도 진행한다. 평소 교육에 궁금했던 점과 학교현장의 개선사항 등을 11월 3일까지 신청받아 김 부총리가 11월 15일 영상을 통해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글. 황주연 기자 br-m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