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서울특별시장기 국학기공대회 성황리에 개최

제10회 서울특별시장기 국학기공대회 성황리에 개최

서울시 국학기공 동호인 600여 명 참석…중랑구 종합 1위 차지


제10회 서울특병시장기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는 서울시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서울시 국학기공 동호회 회원 600여 명이 참석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며 (사)대한국학기공협회와 서울국학원, 서울지구시민운동엽합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서로 화합하여 건전한 생활체육 문화의 정착과 발전을 도모하고, 개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건강한 시민사회 실현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 김창환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이날 김창환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장은 "국학기공은 단순한 운동이 아닌 우리 민족의 홍익철학이 담긴 스포츠”라며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하나의 방안은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통합되는 심신수련법인 국학기공으로 진심으로 하나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체육회장인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체육회 정창수 사무처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최근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기 위한 여가와 휴식의 중요성이 대두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련할 수 있는 국학기공이 주목받고 있다"며 "오늘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 모두 좋은 성적 거두길 바라며, 자치구 동호인 간 교류와 화합, 단결을 도모하는 서울시 국학기공인들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서울특별시 정창수 사무처장은 이날 서울특별시체육회장인 박원순 시장을 대신하여 격려사를 전했다. <사진=황현정 기자>

대회 출전자들은 웅장한 음악에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동작을 선보이기도 하고 잔잔한 음악에는 부드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하나가 되어 함께 대회를 즐겼다.

이번 대회는 종합1∙2∙3위, 단체전어르신부, 단체전일반부, 청소년부, 개인전으로 나누어 시상했으며, 종합 1위는 중랑둔치동호회팀이 차지했다. 이어 종합 준우승은 종로구솔라바디팀, 종합 공동 3위는 송파구힐링기체조팀과 동작보라매동호회팀이 나란히 수상했다. 

▲ 이날 종합 우승을 차지한 중랑둔치동호회팀이 단공대맥형 기공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윤미 인턴기자>

단체전어르신부 1위 또한 중랑둔치동호회팀이 올랐으며, 2위는 동작보라매동호회, 3위는 북아현클럽이 차지했다. 단체전일반부 1위는 종로구솔라바디 팀에게 돌아갔다. 2위는 송파구힐링기체조팀, 3위는 강서구해바라기회가 수상했다. 청소년부 1위는 서초BR뇌교육동호회에게 전해졌다. 개인전은 종로구 마윤홍 씨, 송파구 박규용 씨가 각각 1, 2위에 선정되었으며 광진구 김미영 씨와 강동구 김영성 씨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 (왼쪽부터) 종합 우승을 받은 중랑둔치동호회팀, 종합 준우승 종로구 솔라바디팀, 3위에 오른 동작보라매동호회팀 <사진=김윤미 인턴기자>

종합우승을 차지한 중랑둔치동호회팀은 "15년 동안 꾸준히 노력해서 단합심이 생긴 결과인 것 같다.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여 국학기공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오는 9월 서울에서 국제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영국 캐나다 카타르 등 전 세계 7개국에서 국학기공 동호인 5,000여 명이 참석하여 지구촌이 하나로 어우러진 화합의 무대를 펼쳤다. 

국학기공은 1980년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한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을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한 생활스포츠이다. 기체조와 기공을 통하여 긴장된 심신을 이완하고 단련시키며, 국민건강 증진과 밝고 건강한 사회건설에 기여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는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와 180여 개 시군구협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학기공은  공원, 경로당, 학교, 복지관, 관공서와 기업체 등에서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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