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힐링라이프(일명 배꼽힐링기)를 소개하고 같이 춤을 추고, 힐링해주는 등 지구촌 곳곳에 배꼽힐링을 전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국제교류를 통해 외국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다. 또한,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같은 지구시민이라는 것을 느낀다.
벤자민학교 3기 심재준 군(서울 강남학습관,17)도 힐링라이프를 이용한 국제교류를 실천했다. 재준 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25일까지 9박 10일 동안 아프리카 세네갈 다가나 인근에서 힐링라이프를 전하는 활동을 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일명 '세네갈 배꼽힐링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 '세네갈 배꼽힐링 프로젝트' 당시 심재준 군이 아프리카 사람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선생님과 부모님 등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총 74개의 힐링라이프를 후원받았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소규모로 진행되었다. 재준 군은 코란학교 아이들에게 힐링라이프를 소개하고 함께 배꼽힐링댄스를 췄다. 또한, 몇몇 가정을 방문하여 배꼽힐링 명상법을 알려주고 힐링라이프를 나누어 주었다. 대규모로는 딸바흘레 마을에서 약 70명의 사람들을 상대로 명상법을 알려주었다.
심재준 군은 "소규모로 프로젝트를 할 때는 사람들이 잘 따라주고 친절했다. 특히 코란학교의 아이들과 헤어질 때 매우 아쉬울 정도였다. 하지만 대규모 프로젝트 당시 새로운 물건에 호기심이 생겼는지, 힐링기에만 관심이 쏠려 사람들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람을 통솔하는 힘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계획이 크게 틀어질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그곳 사람들과 웃으면서 마무리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 심재준 군이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배꼽힐링을 설명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국외에 배꼽힐링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른 벤자민 학생들에게 자극을 주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시작되었다. 재준 군은 "배꼽힐링이 전 세계에 알려져 모두 건강한 지구시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어떤 활동이든 주도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벤자민 학교는 인성 명문 대안학교로 자기 주도적 학습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벤자민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책임감,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세상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사진제공. 심재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