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간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아 마음껏 도전한 인성영재들의 졸업식이 열린다.
▲ 지난해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 학생들의 졸업식. (사진=이효선 기자)
인성명문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26일 충남 천안 국학원 대강당에서 2기 학생들의 졸업식을 개최한다. 벤자민학교 2기 학생과 1기 졸업생을 비롯해 학부모, 학교관계자, 멘토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벤자민학교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설립자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이 2기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격려한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졸업식을 통해 1년간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선보인다. 풍류도 난타를 비롯해 대구학습관 연극동아리의 '빛을 찾아가는 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졸업장 수여식은 여느 학교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벤자민체조12단을 통해 체력과 균형감각을 익히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학생들은 물구나무서서 걷기를 해서 김나옥 교장에게 졸업장을 받는다. 홍익정신으로 지구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로 활약하겠다는 벤자민학생들의 각오를 보여주는 지구들기 퍼포먼스이다.
또한 2기 졸업생들은 자유학년제를 통해 꿈을 찾은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1년간 기다려주고 이끌어준 부모님, 멘토, 선생님께 편지와 큰절로 감사함을 표한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졸업식에 앞서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남이 내주는 문제를 푸는 기존의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자기가 자신에게 문제를 내고 풀며 스스로 배웠다. 뇌와 인생의 주인으로서 성장한 아이들이 우리 교육의 성공적인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졸업식에서는 올해 일본에서 벤자민학교 설립을 앞두고 있는 시나가와 레이코 교장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전한다. 시나가와 교장은 “새로운 교육의 혁신모델을 보여준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한다. 그동안 한국 벤자민학교의 놀라운 성과를 보고 들었고, 이를 도입해 일본에도 벤자민학교를 개교한다.”고 축하영상을 보냈다.
글.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 / 사진 이효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