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청년리더들이 당면한 물질문명의 위기 속에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한중일 지구시민 청년포럼(Korea-China-Japan Earth Citizen Youth Forum)'이 오는 20(토)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NGO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 www.ibrea.org)가 (사)지구시민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뇌교육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청년포럼은 '청년, 뇌 그리고 지구(Youth, Brain and the Earth)' 슬로건으로 5일간 제주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지구경영 워크숍' 일환으로 열리며, 한중일 청년 30여명이 국가별로 토론과 발표를 하게 된다.
‘한중일 지구시민 청년포럼’을 주최한 국제뇌교육협회측은 "지금은 지난 세기 물질문명의 발달만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온 인류의 발걸음이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시점"이라며,"내적가치 추구와 평화성에 기반한 창조성 발현을 이끄는 뇌교육을 통해, 아시아 3국 청년들의 열린 마인드와 지구시민의식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전체 3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전 1부에는 국가별 ‘지구시민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세션으로 개최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펼친 ‘UpgradeYourWorld Campaign’ TOP5에 선정된 비영리국제단체인 미국 ECO(Earth Citizens Organization) Steve Kim 이사의 글로벌 지구시민 프로젝트에 대한 영상강연과 토론을 시작으로, 글로벌 지구시민운동에 앞장서는 국제뇌교육협회, 화이트홀과 더불어 한중일 국가별 프로젝트가 공유될 전망이다.
특히, 포럼 2부에는 베스트셀러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로 유명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경희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한중일 정신문화의 가치와 청년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한중일 청년들과의 뜻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예일대에서 중문학 학사, 동경대에서 비교문화학 석사,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석학으로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마지막 3부는 ‘지구경영’ 시대를 위해 한중일 3국 청년들이 국가별 혹은 한중일 연대를 통해 펼쳐갈 지구시민 프로젝트에 대한 토론과 발표의 장이 마련된다.
'지구경영'이란 국경과 인종을 넘어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된 지구촌 시대에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깨어있는 지구시민의식을 갖는 것을 뜻하며,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국제뇌교육협회장)이 제안한 용어. 천안에 자리한 국학원 본원 비석에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하여'란 글귀가 새겨져있다.
이번 국제워크숍에 참가한 한중일 청년들은 포럼 외에도 2020년 발효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제시한 지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과 소셜픽션, 제주 유네스코문화유산 탐방과 평화의 에너지를 체험하는 명상, 국궁 활쏘기, 제주올레길 걷기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국 청년리더들은 벤자민갭이어와 지구시민청년연합 추천자를 대상으로 선발되었다. '벤자민갭이어'는 고교 최초 완전자유학년제이자 미래형학교로 유명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가 올해 20대 청년들을 위해 개설한 인생설계 프로젝트.
한편, 지난 12월 ‘한일 글로벌 인성영재캠프’에 이어 ‘한중일 지구경영 워크숍’을 주최한 (사)국제뇌교육협회는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참여회원사인 비영리국제단체로서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을 위한 뇌교육 분야의 글로벌 중추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
글.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