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목)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대강당에서는 '제32회 특수상담사례연구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5월 29일부터 시행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쏠린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과 상담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상담자 및 지도자, 유관기관 관계자, 학부모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규학업 과정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은 매년 6만~7만 명 정도 발생하며, 누적인원이 34만여 명에게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이유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전국 약 200개에 달하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총괄하는 중앙지원 기관이다.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권승 원장이 5일‘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과 상담적 접근’을 주제로 열린 '2015년 특수상담사례연구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문용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전 교육부장관)은 청소년이 정규학업 과정을 중단하기 전에 학교에서 행복한 교육을 받는 의미와 중요성에 관해 강의했다.
이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귀숙 상담연구부장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과 상담 접근'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에서는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강진령 교수, 한동혁 다큐멘터리 감독 등은 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의 상담·교육·취업·직업체험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평가하고 개선방안 및 향후 필요한 정책을 논의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권승 원장은 "올해 200개에 달하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설립으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초석은 마련되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은 이 초석 위에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