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언어를 사용하는데, 이탈 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에 차별을 두는 것은 그들에게 너무나도 큰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탈북한 청소년들과 적극적인 친구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이 21일 개최한 '제19회 미래세대포럼'에서 곽종문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이 탈북청소년에 관한 발제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육영재단 주최로 열린 '제19회 미래세대포럼'에서 발제를 한 곽종문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포럼은 탈북청소년들의 어려운 현실을 조명하고, 이들의 문화적·사회적 문제를 논의하는 토론의 장(場)이 됐다.
이 날 발제를 맡은 곽 교장은 "탈북청소년들은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외국인과 같다"며 "그들의 특성과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여,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사회복지와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의 제19회 미래세대포럼에는 탈북 청소년,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어 패널로 참여한 이영석 팀장(NAUH)은 실제로 탈북청소년들이 겪었던 어려운 사례를 제시하며, 탈북청소년들과 친해지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19회째를 맞이한 미래세대포럼에는 탈북 청소년,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육영재단어린이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