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대전 동물원 ‘오월드’ 직업 현장체험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대전 동물원 ‘오월드’ 직업 현장체험

김은환 사육사로부터 동물을 바라보는 마음 배워

고교 완전자유학기 1년제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직업체험 과정을 운영한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멘토의 직업 현장을 방문하여 직업의 세계를 알아보고 멘토의 조언을 듣는 체험학습이다.  

24일 오전 대전지역 벤자민학교 2기생들은 대전광역시의 동물원 ‘오월드’에서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대전 오월드는 2002년 5월 개장한 대전광역시 대표 동물원으로 이곳에는 140종 700여 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 멸종되어 가는 동물의 종 보존과 야생동물의 전시기능 제공 등을 하는 살아있는 학습의 장이다.  

▲ 김은환 사육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대전지역학습관 벤자민학교 2기생들


이날 학생들은 장경철 수의사와 김은환 사육사로부터 수의사와 사육사가 하는 일, 동물을 돌보는 직업의 보람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은환 사육사와의 만남 후에는 자유롭게 동물들을 구경하고 놀이기구도 타면서 친구들과 어울렸다.  

장경철 수의사는 학생들에게 동물들을 바라볼 때 그냥 구경만 할 게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소통해보라고 말했다. 

김은환 사육사는 “동물들을 대할 때 애정을 갖고 가족처럼 돌보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물들이 병이 나거나 죽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종(種) 속(屬) 과(科) 목(目)에 따라 동물을 분류하는 법과 사육사가 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친절히 안내해주었다. 

직업체험에 참여한 김정연 학생은 “혼자 오면 잘 몰랐던 것들을 사육사님의 얘기를 통해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동물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흥미가 생겨 더 알아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지역 학습관 이나경 교육부장은 “아이들이 이 시간을 통해 동물을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동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사육사나 수의사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순수한 마음으로 경청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뻤다.”고 말했다. 

벤자민학교는 매월 직업체험을 실시하여 다양한 직업세계를 통해 진로 설계의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 벤자민학교 2기생들이 24일 대전시의 동물원‘오월드’에서 직업 현장을 체험했다.


글, 김보숙 기자 |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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