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별 이동수요 (전망).
올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18일(수)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19일(목) 오후에 고속도로가 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14일부터 18일까지 전화 설문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전화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354만명으로, 설 당일(2.19)에 최대 7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설 귀성시에는 설 전날과 당일에 교통량이 집중되어 교통혼잡이 예상되나, 귀경때에는 주말이 포함되어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이 18일(수)에 집중(56.1%)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인원은 설 당일(38.2%)과 다음날인 2월 20일(37.5%)에 많을 것으로 보인다.
총 이동인원은 전년 설(2,898만명) 대비 15.7%(456만명) 증가,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59만명으로 작년(580만명/일) 대비 3.6%(21만명) 감소했다. 평상시(354만명/일)보다는 57.9%(205만명)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3%로 가장 많고, 고속·시외·전세버스 10.3%, 철도 3.5%,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 0.3%로 조사되었다.
출발일ㆍ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시에는 설 하루 전인 2월 18일(수)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9.6%로 가장 많았다. 귀경시에는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2%로 가장 많았으며, 설 다음날인 2월 20일(금) 오후 출발도 24.7%로 나타나 설 당일부터 금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 < 출발일, 출발시간대별 귀성 귀경객 비율(전망) >.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최대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5~30분 가량 증가가 예상되며 귀경방향은 작년보다 휴일 증가(1일)로 소요시간은 10~20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40분, 서서울~목포 7시간 40분, 서울~강릉 5시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40분, 부산~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목포~서서울 7시간 10분, 강릉~서울이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1.0%, 서해안선이 12.4%, 호남선 9.7%, 영동선 8.0%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기간 동안에는 긴 연휴로 인하여 ‘4박 5일 이상’ 체류하겠다는 응답이 12.4%로 지난해 설(5.3%)에 비해 7.1%p 상승하였으며, 해외 출국자수도 설 연휴기간 동안 3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되었다.
▲ < 주요 도시 간 최대예상 소요시간 >
연휴기간 중 예상 교통비용은 약 13만 8천원으로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작년 연휴기간(14만 6천원)보다 약 8천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국민이 생각하는 설 연휴기간 동안 교통안전을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대책으로는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계도 및 적발(29.1%)’, ‘도로시설 및 대중교통 시설 안전점검(25.3%)’, ‘교통안전운전 캠페인’(19.2%)‘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자료.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