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인성영재를 선택한 이유"

"우리 가족이 인성영재를 선택한 이유"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지원생과 학부모 인터뷰

미래의 인성영재로서 당당히 자신의 꿈을 찾겠다고 선택한 학생들이 있다. 바로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2기 지원생들이다. 
 
이들이 어떤 꿈과 기대감으로 벤자민학교를 선택했는지 궁금하다. 특히 이번 면접 전형에는 벤자민1기 학생의 형제, 자매 7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성규리(성규빈), 손우민(손채영), 김현우(김현곤), 김정연(김민주), 김노훈(김희령), 유혜진(유보윤), 김민준(김성윤) 학생은 형, 누나에 이어 벤자민학생의 인성영재가 되고자 지원했다. 이는 1기 27명 학생의 약 30%에 해당한다. 
 
지난 12일 면접 전형을 마치고 나온 김현우, 유혜진 학생과 어머니를 만나 벤자민 2기로 지원한 이유를 물어보았다.  
 
“꿈을 찾아가는 형이 부러웠어요” 

▲ 벤자민1기 김현곤 군과 어머니 임미숙 씨, 동생 김현우 군 (왼쪽부터)

벤자민학교에 들어와 요리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현곤 학생의 동생 김현우 군은 형이 자신감 있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학교를 선택했다. 
 
“형이 주로 집에서 놀고 게임만 했었는데 달라졌다.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한다. 요리사라는 꿈을 찾으면서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형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벤자민학교에 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현우 군의 어머니 임미숙 씨는 “현우가 의지력이나 끈기는 있는데 공식적인 자리에 안 나가려고 하고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 벤자민학교에서는 스스로 커리큘럼을 짜고 앞에 나와 발표하는 기회가 많다. 현우가 벤자민학교에서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도전하는 정신을 배웠으면 좋겠다. 형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

▲ 벤자민2기로 지원한 유혜진 양과 어머니 김현정 씨, 1기 유보윤 군 (왼쪽부터)

벤자민1기 유보윤 학생의 동생 유혜진 양도 2기에 지원했다. 유보윤 학생은 사회에 공헌하는 벤자민프로젝트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도움말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있다.  
 
유혜진 양은 “집에 오면 말도 안했던 오빠가 집안 일을 돕고 가족들과 대화도 많아졌다. 오빠를 보면서 벤자민학교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하고 나서 결정을 내렸다. 학교에 입학하면 내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해보고 싶다. 지금은 애견 미용사가 꿈이다.” 라고 말했다. 
 
혜진 양의 어머니 김현정 씨는 “혜진이가 학교 다니면서 많이 답답해했다. 자유롭게 공부하면서 원하는 걸 하다보면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라면서 “벤자민학교의 1년 과정은 자기를 바라보면서 크게 변화할 수 있는 시기이다. 꿈과 재능을 찾아야할 중요한 시기를 다른 아이들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1년의 과정이 앞으로 사회생활하는데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벤자민학교는 자기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대안고등학교이다. 사회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을 받고, 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한다. 지난해 1기 27명을 대상으로 개교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벤자민프로젝트’와 자발적인 전시, 공연발표회 등 특별한 성장스토리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16일 1차 면접 전형 합격자 발표에 이어 벤자민학교에서는 2차, 3차 입학 전형을 추가 모집한다. 2차 추가 모집은 1월 9일부터 23일까지, 3차 추가 모집은 1월 27일부터 2월 15일까지 실시된다. 입학지원은 학교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에서 신청하면 되며, 입학문의처(02-3452-9705)로 상담도 가능하다. 
 
글, 사진.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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