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ㆍ 인턴 사원에게 저임금을 지급해 이른바 '열정 페이(열정을 빌미로 한 저임금 노동)' 논란에 휩싸인 이상봉 디자이너(사진)가 14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주)이상봉의 대표인 이상봉 디자이너는 "저로 인해 상처 받았을 패션업계의 젊은 청년들 그리고 이상봉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디자이너로서 삶에만 집중하다 보니 회사 경영자로서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상황은 저의 부족함에서 시작된 것으로 이번 일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패션업계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상봉 디자이너의 공식 사과문 전문.
"저로 인해 상처 받았을 패션업계의 젊은 청년들 그리고 이상봉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디자이너로서 삶에만 집중하다 보니 회사 경영자로서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모두 저의 부족함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저는 이번 일들을 통해서 정말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
특히 패션업계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점들을 듣겠습니다. 패션업계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과 예비 패션디자이너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이상봉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철저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