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박물관 특별전 ‘근본을 헤아리다, 호적의 발자취’

조세박물관 특별전 ‘근본을 헤아리다, 호적의 발자취’

호적을 통해 바라본 공정과세

국세청 조세박물관은 특별기획전 ‘근본을 헤아리다, 호적의 발자취’를 12월 10일(수)부터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국가운영의 근간이 되는 호적자료와 세금의 연관성을 소개하여, 관람객들이 공정과세와 근거과세를 위한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근대 이전의 ‘호적’이란 국가가 나라살림 운영을 위해 세금부과 대상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신분을 구별하기 위한 일종의 다목적 인구조사 자료이다. 주소와 인적사항, 호주 부부의 사조(四祖, 부·조·증조·외조의 성명·나이·본관·관직), 구성원 등을 조사하여 검증한 후, 나라에서는 지역별로 호적대장을 만들어 세금부과에 활용하였다.
 
통일신라시대 신라장적은, 사람과 가축이 결합된 노동력과 토지결수 등 경제력 차이에 따라 호구를 9등급으로 나누어 세금을 고르게 부과하도록 조사·기록한 것으로, 여러 소득을 합산 과세하는 현재 종합소득세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호적의 보조역할을 했던 호패(戶牌, 조선시대 성인남자가 휴대한 일종의 신분증) 만들기 체험코너를 운영한다. 
 
조세박물관에서는 유물 전시뿐 아니라 어린이·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세금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전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세박물관 누리집(www.nts.go.kr/museum)을 참고하면 된다.

▲ 조세박물관 특별전‘근본을 헤아리다, 호적의 발자취’[이미지=조세박물관 누리집 홈페이지]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 | 출처. 국세청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뉴스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