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궁궐에서 수라상 받고 궁중 문화 체험하세요"

"어르신, 궁궐에서 수라상 받고 궁중 문화 체험하세요"

문화재청,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궁궐 첫 나들이 문화 체험 시행

"좋은 곳에 구경 온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왔습니다. 궁궐음식도 맛있고, 임금이 먹은 음식은 화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소박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음식이 맛나네요.” 경상북도 영양군의 손준일 어르신 

“텔레비전에서 작게 보였던 건물이 너무나 많고 엄청 크네요. 좋은 음식도 맛보고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전라북도 군산시의 김춘연 어르신

▲ 한국의집에서 임금께 올려진 밥상인 '수라상'을 받는 어르신들 [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75세 이상 어르신 중 아직 궁궐을 관람한 경험이 없는 분을 대상으로 궁궐과 궁중 문화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궁궐 첫 나들이’라는 이름으로 10월 29일 경복궁 등에서 시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6월 창덕궁 등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문화재재단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번 체험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문화의 혜택을 제공하고, 문화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어 국민 행복을 증진하는 ‘문화재 누림 사업’의 하나이다. 

부산, 대전 등 6개 광역시에서 기초생활수급 어르신 120명을 추천받아 ‘한국의집(소화당․환벽루)’에서 궁중음식(대장금)으로 점심을 대접하고, 전통무용인 오고무, 부채춤, 설장구 등을 관람한 후,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근정전, 경회루, 향원정 등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된다.

글.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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