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본을 바로 세우는 교육이 필요한 때"

"지금은 기본을 바로 세우는 교육이 필요한 때"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참가자 인터뷰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세 번째 행사가 지난 1일 순천시 시립 연향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교육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뇌교육에 관한 학술연구 및 교육현장 사례발표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였다.

심포지엄을 마치고 전남 교육연구정보원에서 근무하는 교육연구사 이학천 씨를 만나보았다. 이학천 씨는 그동안 교육계에 일하면서 우리나라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을 바로 세우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에 참석한 교육연구사 이학천 씨


우리나라 현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현재 우리나라는 교육의 기본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바른 자세와 바른 정신을 중요시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무너지고 지식만 중요시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지식과 경쟁 위주로 되면서 아이들의 자존감을 상실하게 만드는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 점에서 잃어버린 아이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바른 자세와 바른 정신, 기본을 바로 세우면 많은 교육 문제들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한다.

뇌교육이 ‘한국식 명상’이라는 점에 대해서
예전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교육 현장에 맞지 않는 사례들이 많았다. 뇌교육은 원래부터 우리가 갖고 있던 것을 다시 살린다는 점에서 매우 반갑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교육이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만하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한류가 되었으면 좋겠다. 뇌교육은 이론에 그치고 않고 체험을 통해 본인이 스스로 깨어나는 교육이기 때문에 아주 획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여러 학교에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행복하지가 않다. 교사가 먼저 행복해야 학생들이 행복한데 교육 여건 상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심포지엄을 들으면서 먼저 교사들의 자존감이 회복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가 깨어나면 학교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 교사들 스스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깨닫고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더 많이 보급되길 바란다.

오늘 심포지엄을 들으면서 느낀 점
오늘 함께 참석했던 교장, 교감 선생님들도 학교 현장에 정말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갔다. 교사연수를 받아보고 싶다는 분도 있었고,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 교육부터 하고 싶다는 교감 선생님도 있었다. 오늘 같은 심포지엄이 좀 더 많은 곳에서 일어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행복 교육을 추구하는 우리나라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이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긍정적인 정보를 접하고 스스로 깨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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