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청소년멘탈헬스심포지엄] 학교 부적응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뇌교육

[2014 청소년멘탈헬스심포지엄] 학교 부적응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뇌교육

울산뇌교육협회 손현주 뇌교육 전문강사 학교 적용 사례 발표

울산 강남중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누구를 만나든 자연스럽게 눈을 맞추고 웃으며 "사랑합니다"라며 인사한다. 학생들이 표현하는 방법은 당연하다는 듯 자연스럽고 당당하다.

올해로 4년째 뇌교육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도입하고 있는 이 학교는 매월 테마를 정해 힐링데이, 사랑데이, 토닥토닥데이 등의 특별한 날을 지정해서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고 있다. 

▲ 울산 동천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해피스쿨 뇌교육 프로그램 수업(울산뇌교육협회 제공)

울산뇌교육협회 손현주 뇌교육 전문강사는 5월 16일 울산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개최된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에서 울산의 학교와 지역사회에 뇌교육을 적용한 후 일어난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울산뇌교육협회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와 해피스쿨 협약을 맺고 뇌교육을 도입하고 있다. 협약학교에는 기본적으로 뇌교육 동영상 CD를 제공하고, 뇌체조, 명상 등 6가지 기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뇌활용 인성교육을 도입하고 있다.

협회는 강남중학교처럼 인성교육, 진로, 건강증진, 정서조절, 두뇌트레이닝, 명상, 두뇌활용상담, 습관개선 등의 영역에서 대상에 맞게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뇌교육 수업을 도입한 후 학교 내 변화는 컸다. 실제 아침 뇌교육 명상활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긍정감, 자신감, 감정조절, 인간관계, 삶의 태도 등에서 교육 전보다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 해피스쿨 협약 후 뇌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학교의 변화사례(울산뇌교육협회 제공)

많은 학생들은 어른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일부는 학교폭력, 흡연, 무기력 등에 빠져 있다. 손현주 강사는 학생들이 뇌교육 수업을 받은 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하려는 의지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기를 믿고 더 나아가 삶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절대 용서할 수 없어요', '다 싫어요'라는 등 부정적인 말만 하는 학생이 있었다. 아이가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는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런 과정에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고, 자신의 소중함을 깨우치면서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것이 보였다."

손 강사는 모든 뇌는 성공하고 싶어 하고,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치가 있음을 학생들을 지도할 때마다 실감한다고 밝혔다.

▲ 손현주 울산뇌교육협회 뇌교육 전문강사(사진=전은애 기자)

그는 "모든 뇌에는 선택하면 이루어지는 힘이 있음을 알고, 행복한 꿈이 있을 때 무한대로 활용할 수 있음을 깨우쳐 주는 것이 뇌교육의 가치"라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동네가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렇게 학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가정이 모두 한마음으로 인성교육을 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은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교육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육부가 후원하고 국제뇌교육협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가 주최하며 각 지역뇌교육협회가 주관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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