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정초등학교(교장 박동출)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화정인성교육 실천주간에 5~6학년 전체 학생 317명을 대상으로 인성영재 꿈·진로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5학년 7개 반을 대상으로 한 1차 캠프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화정초등학교 송림체육관에서 실시되었다.
인성교육 실천주간은 교육부에서 전개하는 인성교육 실천운동으로, 폭력과 입시위주의 교육에 얼룩진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꿈과 끼를 개발하기 위해 각 학교마다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꿈·진로캠프는 인성교육 실천수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해피스쿨 협약을 맺은 울산뇌교육협회에서 진행하였다.
▲ 울산 화정초등학교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영재 꿈·진로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의 첫 번째 시간은 이어달리기, 게임 등으로 신나고 활기차게 시작하였고, NNTIC 유형검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자신의 유형을 스스로 선택하게 했다. NNTIC는 타고난 성격 유형을 파악해 보는 검사다.
아이들은 자신의 유형을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다른 유형의 특징에 귀를 기울이면서 나와 다른 친구들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자신의 유형을 발표하기 위해 친구들과 의논하고 협력하면서 서로 하나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서 성격 유형은 좋고 나쁨으로 구분되지 않고, 모두가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전달하였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자신의 장점을 10개씩 적어보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보고 미래의 꿈을 그려보았다.
꿈·진로캠프에 참여했던 아이들은 ‘나의 존재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나에게 장점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 ‘다른 친구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등의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학생들은 NNTIC 검사(성격 유형 검사)에 따라 자신의 유형을 선택하고 조를 만들어 발표했다
박동출 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는 하나’ 라는 큰 마음을 체험하고, 어울림과 소통으로 하나되는 인성영재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캠프 과정을 지켜본 교사들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발표하는 모습에 감탄하면서 꿈·진로 캠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인성을 키우고 나만의 강점과 꿈을 찾아 실천하는 힘을 갖게 되었다.
한편, 울산뇌교육협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6학년 6개 반을 대상으로 2차 진로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hanmail.net | 사진. 울산뇌교육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