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신욱신 아프고 저린 관절염,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면역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염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크게 나눠보면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관절염이 생기면 무릎이나 팔꿈치, 손가락 등이 제대로 안 펴지거나, 오랫동안 걷고 나면 허리가 아프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많이 느끼게 된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자고 일어나면 근육이 뻣뻣한 경직감을 보이는데, 퇴행성은 일어나 움직이다 보면 대개 30분 이내 풀어지지만 류마티스성은 1시간 이상 지속된다. 류마티스성은 초기에는 활동할수록 통증이 완화되며 아침에 심한 편으로 흔히 과로, 영양부족, 세균감염 등이 발병의 계기가 되고 있다. 그 외 관절염의 원인으로 유전적인 체질과 고지방섭취, 과음, 비만 등 환경적인 요인을 꼽고 있다.
관절염 환자들은 운동을 삼가고 집 안에서 쉬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피로감이 나타날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관절염의 급성기에는 휴식을 늘려야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면 반드시 운동을 해야 관절염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특히 관절은 우리 몸 중에서 혈관 분포가 별로 없고, 기혈순환이 막히고 기운이 정체되기 쉬운 곳이기 때문에 더욱 자주 움직여 주어야 한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브레인명상, 호흡, 기체조는 관절의 에너지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관절 주위의 인대와 근육을 발달시켜 관절염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준다. 단월드 망원센터 회원 신혜영(54)씨는 “하루 종일 서있으니까 목 디스크에 허리디스크까지 아픈 데가 늘어나고, 관절염이 있어 여러 방법을 동원해보았었죠. 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기 어려워 갑갑하고 힘들었는데, 뇌체조, 호흡, 명상으로 단련하면서 굳어있던 관절이 풀어지고 몸이 좋아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라며 체험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 체인지TV(www.changetv.kr) 멘탈헬스인 17회]
또한, 자신의 변화에 많은 도움을 준 방법 ‘접시돌리기’를 소개하며 “보기엔 단순한 것 같지만 하다보면 온 몸의 관절을 다 활용해서 전신의 기혈순환도 잘 되고, 몸이 빨리 풀리는 것을 느껴요. 정말 한번 따라해 보세요.”라고 말하며 바로 시범을 보였다. 이어 “이젠 목도 자유자제로 돌릴 수 있고, 어깨 통증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나이가 있어서 가끔은 치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는데 머리가 맑아지며 그런 증세도 사라지고, 어깨, 팔에 늘어진 살이 있는데 피부탄력도 생겨 그 부분도 좋아진 느낌이에요”라고 말했다.
다음은 앞에 소개한 관절염에 좋은 뇌체조 접시돌리기 방법을 소개한다.
접시돌리기
1. 한 손을 옆으로 가져가고 다른 손은 허리에 댄다.
시선은 손끝을 보면서 손바닥에 접시가 올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2. 접시가 떨어지지 않도록 허리를 숙이며 단전 높이에서 안쪽으로 원을 크게 한 번 그린다.
3. 아래서부터 S자를 반대 방향으로 그리면서 대각선을 타고 머리 위로 올라가 머리 위에서 크게 원을 그린다.
4. 좌우로 각각 10회씩 하는데 처음에는 동작을 작게 시작해서 점점 더 동작을 크게 하도록 한다.
글. 이태연 기자 sunee2010@naver.com | 자료참조. 체인지TV(www.change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