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최초로 뇌교육 인성교육 열려

시각장애인 최초로 뇌교육 인성교육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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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21호
2010년 12월 17일 (금)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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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학생들이 뇌교육 인성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모습


시각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뇌교육 인성교육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한국뇌교육원은 지난 2월 8일 국학원에서 서울맹학교 학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중한 나! 함께하는 우리” 라는 주제로 뇌교육 인성교육을 개최하였다. 이번 뇌교육 인성교육에서는 뇌체조, 자기 돌아보기, 뇌파진동, HSP Gym과 같은 다양한 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정적인 정보를 정화하고 밝고 긍정적인 자아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나쁜 감정을 모두 털어내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학생들은 뇌체조를 따라하면서 뇌와 몸이 하나임을 느꼈다. 이어 조를 나누어 마음을 열고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으며, 에너지 집중명상 시간에서는 잠들어있는 뇌의 감각을 깨우고, 뇌 안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

오후에 진행된 ‘자기 돌아보기’ 과정에서는 장애인으로서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발견하고, 이를 스스로 정화하고 치유하면서 본래의 밝음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장민영(가명) 양은 “제 안에 숨어있던 나쁜 감정들을 모두 털어낼 수 있었어요.” 라며 “우리 조원들과 함께 손을 잡고 손바닥을 맞대고 10분간을 지내며 때로는 편안하게 손을 내리고도 싶었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다 보니 더욱 자신감이 생겼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꿈을 이루고 싶어요
인성교육 끝자락에는 두뇌건강법인 뇌파진동 명상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말하고 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윤미(가명) 양은 “부모님께 효도하고 아픈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침술사가 되고 싶다.” 고 하였고, 구민성(가명) 군은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줄 수 있는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다.” 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신진영(가명) 양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안 되는 것도 조금씩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저는 작가가 되고 싶은데요. 저의 10대 시절을 돌아보며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청소년 성장 소설가가 되고 싶어요.” 라고 말하였다.

이날 인성교육에 학생들과 함께 참가한 강현진 교감(서울맹학교)은 “그동안 체험학습이라고 하면 학생들이 관람하는 정도였고, 이번처럼 직접 참여한 것은 드물었다.” 라며 “우리 학생들이 평소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더 밝아지고 건강해진 것 같다.” 라고 말하였다.

한국뇌교육원 권영주 원장은 “시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뇌를 가지고 있고 자기존엄성을 회복하여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성교육의 목적이다” 라며 “앞으로 국내 최고의 인성전문교육기관에 걸맞게 다양한 학교 현장속에서 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 앞장서겠다.” 라고 밝혔다.

한국뇌교육원은 1997년 우리 교육을 살리고자 하는 뜻 있는 교사들의 모임에서 출발하여 1999년 서울특별시 교육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은 단체로, 홍익인간의 교육철학과 체험적 방법론에 바탕을 둔 한국 뇌교육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면서 살아있는 인성 교육과 학교 교육의 대안을 연구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문의] 한국뇌교육원 www.hanedu.org | 02-324-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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