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금주, 금연, 다이어트, 외국어 공부 등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새해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 지금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스스로 묻고 답하는 것이다. 자동차를 달리게 하려면 운전자가 필요하듯, 삶의 주인이 되려면 자기 뇌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최근 뇌파측정을 통해 자기 두뇌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두뇌훈련을 시행하는 두뇌코칭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과학과 의학분야 전문가들의 영역이었던 뇌가 건강관리, 집중력, 창의성, 우울증, 폭력, 감정 등을 개발하는 대상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대한민국에서 가장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강남 중심에 ‘스마트 브레인 두뇌코칭 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12월 18일 <스마트 브레인 두뇌코칭 교육센터>(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를 찾은 날은 때마침 '스마트 브레인 상담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스마트 브레인 상담 교육은 국가공인 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취득자를 대상으로 뇌파 측정기인 ‘스마트 브레인(Smart Brain)’을 활용한 전문적인 뇌파 진단과 상담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이다.

지난해 10월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교육에는 강원도, 전라도 등 지방에서 올라온 교육생들도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뇌훈련분야 '브레인 트레이너'자격을 국가공인화 하여 두뇌 산업 발전에 중심이 될 관련 전문가 배출에 앞장서고 있다. 두뇌훈련 관련 분야는 유아의 두뇌 발달, 청소년들의 기억력, 집중력, 학습 능력 등 이외에도 성인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계발과도 깊은 연관이 되어 있다. 현재 1,500여 명의 브레인 트레이너들이 전국에서 건강, 교육 등의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센터는 오는 17일 금요일 저녁 7시 캐롤라인타워 하우스 본 오스티엄 지하 1층에서(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브레인트레이너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참석 문의 02-3014-5566)

인터뷰 ㅣ 김나옥 스마트 브레인 두뇌코칭 교육센터장

스마트 브레인 두뇌코칭 교육센터는 어떤 곳인가?

뇌파측정과 상담을 통해 좌·우뇌 활성도, 두뇌 스트레스 등 두뇌활용능력을 파악해 맞춤형 두뇌코칭을 제공한다. 자신감, 집중력, 학습능력, 정서조절, 대인관계 등의 솔루션을 제시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계발해 긍정적 변화를 불러온다.

또 브레인 트레이너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연중 운영한다. 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하고 싶은 분들이 와서 자격취득 준비, 직무연수 등으로 다양한 교육을 받고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그야말로 두뇌트레이닝 분야의 허브라 할 수 있다.

두뇌를 트레이닝 한다는 말이 쉽게 와 닿지 않는다.

두뇌코칭은 뇌파측정으로 평소 내가 어떤 뇌를 활용하는지 자신의 뇌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학습 코칭뿐만 아니라 생활에서 중요한 정서조절 등도 트레이닝 가능하다. 늘 아이가 노력하지 않는다고 불만이었던 엄마가 아이의 뇌파측정상담 후, 아이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놀라워하기도 했다. 그 엄마는 아이에게 맞는 두뇌코칭법을 상담받아 돌아갔다. 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실행하기 위해 뇌파를 측정하고 상담 결과를 분석해 자신의 두뇌 상태에 따라서 맞춤형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른 곳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두뇌코칭 교육센터는 두뇌트레이닝 분야로는 국내에서는 상당히 선구적인 모델이다. 뇌파기기로 측정과 상담뿐만 아니라 개인에 맞는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훈련도 할 수 있다.

뇌파 자체가 아직 대중들에게는 쉽지 않은 분야다. 교육센터를 통해 국가공인 브레인 트레이너들이 표준화된 상담 매뉴얼을 가지고 상담할 수 있게 진행하고 있다. 교육센터에서 교육 및 인증제도를 마련해 두뇌훈련전문가로써 체계적인 지식과 실전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글,사진.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