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만드는 생각, 창의력

Baby & Kids brain

브레인 42호
2013년 11월 17일 (일)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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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왜일까? 그 이유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만큼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일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창조적 경험은 성장 과정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취감을 맛보게 해준다. 또한 스스로를 발전시킨 기억은 평생 각인되어 자아 존중감을 형성한다. 아이들은 다른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끼는 법을 터득한다. 진정한 행복의 기본  조건을 알게 되는 것이다. 

뇌과학적으로도 창의력을 발휘하는 영역과 행복을 느끼는 영역이 유사하다. 창의력 발휘를 위한 신경전달 물질과 행복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물질 또한 거의 유사하다.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동안 뇌에서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신경망이 활성화된다.

도파민은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흥분감을 만들어낸다. 세로토닌은 지나친 흥분을 조절하도록 도와주며, 집중하게 하고, 불확실성을 견뎌내는 힘을 준다.

창의력의 바탕은 다양한 생각을 조합해내는 능력에 있다. 생각을 조합할 때 지능을 구성하는 요소들, 즉 주의력, 공간 지능, 수리 지능, 판단 능력, 언어적 기억 능력, 비언어적 기억 능력 등이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면서 통합적인 개념, 원리, 법칙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놀랄 만큼 많은 뇌 부위가 활성화되고, 활성화된 부위들은 서로 다양한 신경망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창의력이 발휘되는 순간 아이는 자신의 모든 능력을 사용하는 희열에 찬 경험을 하게 된다.

아이가 이처럼 뇌 전체를 사용하여 창조적 활동을 경험하게 되면, 아이의 뇌에 정서적 흥분과 더불어 확실한 학습 효과를 남긴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쌓이면 아이의 뇌는 발전하며 진화하게 된다. 인간의 뇌는 이와 같은 학습의 과정 속에 진보되어왔다.

창의적 경험이 뇌에 각인되어 창의적 활동을 생산하기 쉬운 뇌로 바뀌기 때문이다. 또한 창의력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탄력성을 높여준다.

★ 창의력을 불러일으키는 방법

첫째, 생각의 주제가 필요하다. 생각의 주제 속에는 목표와 의미가 있다.
둘째, 동기가 필요하다. 실천적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어야 동기가 발휘된다.
셋째, 재미있어야 한다. 억지로 머리를 짜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창의력 발휘를 위한 최적의 뇌 조건

창의력은 ‘휴식의 뇌’에서 나온다. 인간의 뇌파 중에서 휴식기에 가장 왕성한 뇌파인 알파파가 지배적인 상태일 때 창조적인 생각이 많이 나온다. 이 알파파가 지배적일 때 우리 몸은 이완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하는 반면 세로토닌이 활성화되기 때문. 이러한  세로토닌은 생각이 다양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유도해 창의적 사고를 돕는다.  

‘휴식의 뇌’가 좋다고 하여 그저 멍하니 있어도 놀라운 생각이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창의력은 그동안 축적해 놓은 지식의 창고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다양한 내용의 지식이 축적되어 있을 때, 그 지식들이 새롭게 연결되어 창조적 지식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창의력을 발휘하려면 목표 의식이 중요하다. 

글·최유리 yuri2u@hanmail.net
도움 받은 책·《아이의 뇌》 김붕년 저, 국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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