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일부터 창경궁 야간개장이 시작된다.(사진=문화재청 제공)
궁궐을 품격높은 역사문화공간으로 알리고, 궁궐야경의 아름다움을 내·외국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13 가을 창경궁·경복궁 특별 야간개방'이 1일 시작된다.
문화재청은 창경궁은 오늘 1일부터 13일까지, 경북궁은 16일부터 28일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야간개장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로 관람료는 창경궁 1천원, 경복궁 3천원이다.
특히 이번 야간 개장은 쾌적한 관람을 위해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을 창경궁은 1,700명, 경복궁은 1,500명으로 제한한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가능하며 1인당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관람인원 조정으로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야간개방기간을 점차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당초 5일이었던 야간개방기간을 7일 연장하여 12일간 개방하기로 했고, 2014년부터는 봄(4월)과 가을(10월) 두 차례 개방에서 겨울(1월)과 여름(7월)에도 야간개방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야간 데이트 장소로 꼽히는 궁궐에서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