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법 2조에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은 '홍익인간'이라고 되어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홍익인간은 자기만의 성공과 행복을 우선하지 않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공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뇌교육이 지향하는 인간상이다.
교육당국이 앞장서고, 학교가 나서서 대한민국 교육법(2조 교육이념 '홍익인간)을 준수한다면 대한민국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서 최고가는 교육모범국가가 될 것이다."
▲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 회장
이승헌 협회장(글로벌사이버대 총장, 국제뇌교육협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 협회장은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정한 우리나라 교육기본법은 참으로 완벽하다.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그동안 교육법을 지키지 않는 교육을 해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교육이 널리 만물을 이롭게 하는 인간상을 양성하기 보다는 남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더 좋은 학교를 가는 학생들을 배출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홍익인간의 모델로 이 협회장은 100달러 지폐의 모델이기도 한 '벤자민 프랭클린'을 소개했다. 그는 "벤자민 프랭클린은 인격완성과 자기계발이 기술이자 훈련이라는 것을 안 진정한 홍익인간이었다"며 "우리나라 교육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인격완성과 자기계발 목표를 갖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말 중간 그는 '스라이브(Thrive)'라는 다큐멘터리 일부분을 소개했다. 이 협회장은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지구촌 많은 이들이 꿈을 잃고 살아간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어떤 시스템이나 정부, 특정 종교가 해결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 협회장은 "학창시절 집중력장애자로 진단받았던 나는 학교에서는 내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그런 내가 학문을 창시하게 된 것은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내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교육에 희망이 있는 것은 교육이념이 '홍익인간'이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가치를 알게 하는 매우 중요한 철학이 바로 홍익인간 정신"이라고 했다.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은 국내 최초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교육 주체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한 자리에 모여 마련되었다.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를 부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교육 관련 입법 활동을 하는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대학 교수, 학교 교사, 청소년 등 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인사들이 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UN을 통해 '뇌교육 국제 교육 원조'를 제공받은 엘살바도르 호아낀 로데스노의 줄리아 뮐러 교장이 참석해 뇌교육의 성과와 가치에 대해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글. 강만금 기자 sierra_lion@live.com l 사진. 임선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