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엄마, 뇌교육에 끌리다
저는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어요. 5년 전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아들의 창의성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이것저것 알아보던 찰나, ‘뇌교육은 아이들의 개성을 살리고 인생의 중심을 세워주는 교육’이라는 선생님 말에 이끌려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죠. 뇌교육 수업1년 후, 두 아들은 웃음도 많아지고,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좋은 형제가 되었더군요.
눈빛이 살아있고 자신감도 충만해진 두 아이 모습이 마냥 신기했어요. 점점 생기넘치는 두 아들과는 다르게 저는 반복되는 일상에 뭔가 모르는 서글픔을 느끼고 있을 때쯤이었어요. 첫째가 저를 보며 한 마디를 툭 던지더군요. “엄마가 뇌교육 선생님이면 좋겠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지도 못했지만, 이상하게도 그 말이 싫지가 않았습니다. 뇌교육 선생님처럼 우리아이를 마음으로 걱정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8년 차 프로주부, 뇌교육 선생님에 도전하다
8년 동안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했을 땐 덜컥 두려움이 몰려왔죠. 하지만 마음 한 켠엔 도전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더군요. 평소에 뇌교육 선생님을 보면서 느꼈던 이미지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아이가 남들보다 공부도 잘하고, 사고력도 더 좋았으면 하는 욕심에 늘 아쉬운 것이 엄마 마음이잖아요. 뇌교육 선생님에게 그런 고민을 이야기하면 아이의 부족한 점을 짚어주기보다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셨어요. 늘 아이의 가능성에 대해서 조언을 주시고, 아들멘토가 되어주는 뇌교육 선생님을 보며 잔잔한 감동이 일었죠.
무엇보다 신기했던 것은 선생님이 되고자 마음 먹었을 때 가슴속에 이는 설렘이었어요. 마치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줄 것 같은 기대감, 가슴 뛰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설렘이었죠.
가족밖에 모르던 현모양처, 뇌교육과 바람나다
뇌교육 선생님을 하고 나서 가장 큰 변화는 집에서 하는 역할이 바뀌었다는 점이에요. 예전에는 수업을 마치고 다녀오는 아이들을 제가 늘 기다리는 입장이었다면, 요즘은 수업 마치고 온 저를 아이들이 기다리게 되었죠. 챙겨주는 시간이 줄어들어 걱정했는데, 뇌교육을 통해서 의젓해진 두 아들은 바쁜 엄마를 이해하며 알아서 할 일을 챙겨 하더라고요.
뇌교육 선생님이 되고 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자존감이 부족한 7살 아이가 찾아왔어요. 대화하는 데만도 몇 달이 걸렸죠. 그 아이가 곤충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아이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곤충도감도 보고 곤충을 직접 잡으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교감한지 몇 달이 지나자, 아이는 저와 세상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어요. 덕분에 지금은 차분하고 편안하게 자기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했죠. 그렇게 아이들이 변화하는 것을 볼 때마다 제 가슴은 콩닥콩닥 뛰어요.
뇌교육에 몸 담은 지 3년. 저는 매일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희망합니다. 뇌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의 가치를 깨닫고 소중한 꿈과 희망을 품게 해주겠다고 말이죠.
▲ BR뇌교육 영통지점 이효심 선생님
3년차 뇌교육 전문가 그녀, ‘뇌교육 선생님 특권’을 말하다.
지난 세월을 살면서, 나 혹은 내 가족만을 위한 삶이 제 마음을 온전하게 채워주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어요. 제가 가진 재능과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면 그 만큼 더 행복해진다는 것을 깨달았죠.
똑똑하고 영리한 아이,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 뇌교육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찾아옵니다. 표면으로 드러나는 겉모습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옥석 같은 아이들이죠. 뇌교육 선생님을 하면서 모든 아이들을 편견 없이 가슴으로 대하는 법을 알게 됐어요.
어떤 교육이 이렇게 아이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고민하고, 아이를 품어줄 수 있을까요. 저마다가 가진 잠재성을 사랑으로 발견해주고 그 재능을 세상을 위해 쓰여지게 만드는 뇌교육 선생님. 그 일을 하면서 느끼는 행복과 가치는 뇌교육 선생님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글. 안민경 객원 기자 jazznye@hanmail.net ㅣ 자료제공. 브레인에듀(Brain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