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나이 10년을 젊게 만드는 두뇌관리법 세미나 열려

두뇌 나이 10년을 젊게 만드는 두뇌관리법 세미나 열려

브레인트레이닝센터 '치매예방과 항노화' 21일 서울 압구정 센터에서 개최

얼마 전 미국 워싱턴대학교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의 연구결과 한국인들의 건강수명은 70세로 나타났다.

건강수명은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한국인은 평균 79.7세를 살지만 건강한 삶은 70.3세에 불과하며, 9.4년은 여러가지 질병에 시달리다 사망한다는 것이다.

노후에 겪는 여러 질병 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바로 치매다. 두뇌건강을 관리해 주는 '브레인트레이닝센터'는 21일 치매, 뇌졸증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두뇌관리법 체험 세미나를 서울 압구정 센터에서 개최했다.

'치매예방과 항노화는 40대부터-뇌는 늙지 않는다'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건강하고 활력있게 타고난 수명까지 살 수 있는 두뇌관리방법을 체험하고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더 행복한 삶을 위한 뇌 활용법을 이야기하는 힐링 다큐멘터리 <체인지(CHANGE)> 시사회에 이어 김태균 브레인트레이너의 두뇌관리법 체험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 트레이너는 두뇌에 대한 잘못된 상식 몇 가지를 소개하며 '올바른 정보'야 말로 두뇌 건강의 기본조건이라고 말했다.


▲ 김태균 브레인트레이너가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두뇌관리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 얻은 정보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 한다. 똑같은 그림을 봐도 서로 다르게 해석한다. A라는 테스트를 한 그룹에는 심리테스트라고 말하고 다른 그룹에는 기억력 테스트라고 말했다.  심리테스트라고 말한 그룹에서는 평균 78세 이상의 노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기억력 테스트라고 말한 그룹에서는 오히려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이는 우리 뇌에 어떤 정보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사실일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뇌는 평생 늙지 않는다?

네덜란드의 한 연구팀에서 115세로 생을 마친 여성의 뇌를 연구했다. 115세로 죽었지만 여성의 뇌는 뇌세포 수, 시냅스 수, 유전자상태, 단백질 양 등 젊은 사람과 큰 차이가 없었다. 나이가 들면 치매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그 여성이 112세 때 두뇌능력을 평가했을 당시 60~70대 보다 월등이 높았다.

뇌는 자기 치유력과 재생력이 있다. 성장기가 지나서도 뇌에서는 새로운 뇌세포가 생겨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스폴딩 박사팀은 인간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부위에서 신경세포가 계속 생겨나는 것을 밝혀냈다. 그동안 뇌세포는 태어난 이후 계속 줄어든다고 알고 있었는데 해마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평소 두뇌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뇌의 건강 상태나 두뇌능력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참석자들은 뇌를 건강하게 하는 두뇌체조와 대한민국전통의 두뇌훈련법인 '뇌파진동'명상을 했다. 뇌파진동 명상은 한국뇌과학연구원과 런던대 공동연구 결과 아이엔가 요가, 마음챙김 명상에 비해 우울증 감소와 수면의 질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이 뇌를 건강하게 하는 두뇌체조를 해보고 있다.

또한 한국뇌과학연구원과 서울대 공동연구결과, 뇌파진동 명상이 전두엽과 측두엽의 피질 두께를 증가시켜 내측 전전두엽의 회색질과 백색질의 두께를 동시에 증가시켰다. 이는 치매를 비롯한 항노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두뇌계발측면에서 사고, 주의집중, 기억, 정서조절에 탁월한 효과를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뇌파진동 명상을 하는 사람들도 하지 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똑같았다. 다만 이 스트레스를 빠르 시간에 긍정적으로 전환시켰다"고 김태균 트레이너는 말했다.

그는 이어 "운동을 하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운동을 하더라도 전문가와의 상담으로 효율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브레인트레이닝센터는 유엔협의지위기구 '한국뇌과학연구원(원장 이승헌)' 협력기관으로 한의사,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협동으로 뇌의 통합적인 진단과 트레이닝을 다루고 있다.

배경뇌파검사, 학습뇌파검사 등 두뇌검사 프로그램과 스트레스, 혈관, 체성분, 골밀도, 체열검사 등의 신체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검사를 통해 성인은 물론 아동 두뇌발달에 관해 맞춤별 개인관리를 하고 있다.

글, 사진.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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