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힐링하는 '퓨전국악 힐링 콘서트'

세상을 힐링하는 '퓨전국악 힐링 콘서트'

풍류도, 서울 일지아트홀서 매달 선보여

구경만하는 공연은 가라.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울어져 관객의 '3치(음치·박치·몸치)'를 타파한다. 퓨전국악 힐링 콘서트, 풍류의 신개념 타파(打破) 콘서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저녁  풍류도(대표이사 신현욱)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타파 콘서트를 선보였다. 출연자와 관객 모두 신명나게 두드리고 흔들고 참여하는 체험 콘서트가 특징이다.

타파 공연 때는 먼저 객석 앞에는 북을 놓아둔다. 막이 오르면 풍류도 지구별 예술단이 둥둥둥  모둠북 연주로 공연 시작을 알리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다. 점차 빠르고 크게 울리는 북소리 등 음악과 함성이 객석에 앉아 있는 관객들의 뇌를 자극하고 심장을 떨리게 하여 함께 공연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공연장에 가득하게 국악이 울려퍼지면 관객들도 박수를 치거나 소리를 지르며 호응한다. 

                                  ▲풍류도 지구별 예술단의 모둠북 공연.

타파 공연에는 소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객석에서 마음껏 박수를 치거나 소리를 질러도 된다. 여느 공연과 다른 점이 이것이다. 그래서 처음 온 관객들은 어색해한다. 박수치는 것까지는 따라하는데 일어서서 소리지르고 온몸을 흔들어 춤을 추라고 하니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타파콘서트는 내 안에 있는 스트레스를 타파하고 음, 박치, 몸치를 타파하는 '3치'를 깨는 공연입니다. 내가 주인이 되는 콘서트이지요."      

                                ▲몸을 풀고 공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기체조로 몸을 풀고 있다.

무대에 등장한 풍류도 정승은 팀장은 '타파' 공연의 의미를 설명하고 마음껏 소리지르고 몸을 흔들어 움직이라고 주문한다. 가볍게 풍류도에서 하는 기체조를 관객들의 몸을 풀기 시작한다. 몸이 유연하게 풀려야 공연을 제대로 즐긴다. 몸이 뻣뻣하면 마음도 닫혀서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다.

관객들의 몸이 풀리는 듯하면 박자를 맞추는 박치 타파에 들어간다. 가볍게 1박, 2박, 3박 4박 점점 고난도의 박자를 치며 동작을 함께 하게 한다.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객석은 들떠간다.  '좋다~!', 짝작짝, 짝짝짜짝, 박자가 딱딱 맞아들어가면 '오~!'하는 탄성도 여러 곳에서 동시에 들린다. 몸을 악기 삼아 무릎을 치기도 하고 배를 치기도 하여 박자를 배우며 온몸을 움직인다. 리듬을 타고 몸을 움직여가며 온몸으로 음악을 느끼고 몸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낸다. 

                                                 ▲풍류도 공연자들이 퓨전 국악을 공연하고 있다.

관객들의 몸이 완전히 풀리고 박자를 익히게 되면 풍류도 공연이 시작된다. 퓨전 국악 힐링 음악이다. 모둠북 공연에 맞춰 관객들은 온몸을 흔들고 환호한다.  공연자들이 준비한 음악은 싸이의 신곡 '젠틀맨'. 젠틀맨을 배경음악으로 풍류도 국악공연이 시작됐다. 국악으로 보는 '젠틀맨' 공연에 관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열광했다.  앙코르, 앙코르. 공연장이 후끈 달아올라 관객들은 앙코르를 연창했다.

다시 한 번 환호성과 흥분으로 가득찬 무대가 막을 내리고 이번에는 젠틀맨을 배우는 시간이다. 관객들은 자리 앞에 놓인 북을 당겨서 북을 치며 박자를 배운다. 풍류도 출연자들이 박자를 시범을 보이면 그에 맞춰 관객들도 함께 북을 치며 장단을 맞춘다. 간단한 것에서 점차 어려운 장단으로 가며 박자를 익힌다. 힘차게 북을 치는 동안 스트레스가 사라져 간다. 

       
 ▲싸이의 신곡 '젠틀맨'을 배경으로 한 퓨전 국악을 공연하고 있다. 

두 손으로 북을 치는 동안 춤을 추듯 온몸을 움직인다. 싸이의 젠틀맨 음악에 맞춰 출연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북을 치며 연주를 한다. '젠틀맨'이 주는 묘한 중독성에 국악이 어울어져 흥이 절로 난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관객들이 모두 일어서서 몸을 흔들고 북을 칠면 무대로 올라오게 한다. 한 번 무대 위에 올라와 뭔가를 보여준 적이 없는 이들이 이 공연에서는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무대에 올라온 이들은 앞에 북을 놓고 공연자들과 함께 북을 연주한다. 다시 한 번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관객들과 함께 하는 퓨전 국악 공연에 관객들이 무대 올라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이렇게 몸치, 박치, 음치를 타파하게 되면 어느새 스트레스까지 싹 풀린다. 무대 위에 올라와 땀을 펄펄 흘리며 춤을 추는 관객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크게 피었다.

마지막 무대는 관객과 함께하는 율려공연. 음악은 역시 싸이의 젠틀맨. 가장 흥겹게 노는 이를 뽑아 다음 공연을 함께 할 기회를 준다. 

 ▲퓨전 국악 공연을 통해 몸치, 음치, 박치를 타파한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자들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

전통문화교육 기업 풍류도는 우리민족의 철학인 천지인 사상과 홍익인간 정신에 뿌리를 두고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시대를 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풍류도는 홍익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정신 자산인 '율려'를 '뮤직' '액션' '메시지' 3단계 방법을 통해 두뇌건강, 두뇌 활성화, 뇌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뇌활용 방법을 개발하였다. 율려콘서트, 국학힐링 콘서트는 전통 음악을 통해 세상을 힐링하는 데 목적을 둔 공연이다.

5월 풍류도의 타파 콘서트는 3일 금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열린다.

 글, 사진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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