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가슴 뛰는 꿈이 있는가? 여기 세상을 향해 꿈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과 자신의 꿈을 나누고, 그 꿈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이 모인다 하여 찾아갔다. 바로 <나.꿈.소>, 그 뜨거운 꿈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함께해요! Yes체조!
2월 21일 목요일 오후 7시 삼성동 베어홀에 꿈을 찾고자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몇 분 후 <나.꿈.소> 오종철 사회자가 무대에 나와 우리를 먼저 맞아주었다. 그리고 <나.꿈.소>의 취지와 오늘 나올 연사들을 소개해주었다.
강연을 시작하기 전 오종철 사회자는 우리에게 YES 로빅을 알려주며 함께하자고 했다. 잘하는 사람 세 명을 뽑아 선물을 준다는 말과 함께. 모두들 처음엔 쑥쓰러워했지만, 음악이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리듬에 맞춰 신나게 즐겼다. 이렇게 분위기가 무르익고 우리가 준비되었을 때, 강연이 시작되었다.

유영만교수의 나꿈소는 장학재단을 만드는 것!
유영만 교수는 그의 10대 뉴스를 시작으로 유년 시절부터 지식생태학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했다. 여기서의 10대 뉴스란 유 교수님의 인생 중 주요 뉴스만을 모아놓은 것이다.
두 가지만 소개하자면, “방탕-방랑-방황, 그리고 잠시 잡았던 방향: 우여곡절의 청춘.” 이것은 ‘4방 시리즈’로 방탕-방랑-방황을 해봐야 방향을 잡을 수 있고, 방향을 잡으면 꿈을 찾을 수 있다는 맥락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현실과 진실: 우회축적과 체인지”는 책상에서 배운 지식보다 현장에서 배운 지식이 소중한 경험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다.
“고욤나무에 감이 열릴 수 있을까요? 고욤나무에 상처를 내어 감나무를 접목하면, 상처가 아물면서 고욤나무에서 감이 열립니다. 우리의 꿈도 그렇습니다. 나보다 큰 꿈을 꾸려면 내 몸에 다른 사람의 꿈을 이식시킵니다. 그러면 원래보다 더 큰 꿈을 꿀 수 있고, 이룰 수 있습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자기만의 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꿈으로 꽃을 피워 나만의 독창적인 컬러가 무엇인지 찾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꿈을 깨야 진정 꿈꿀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은 헛된 망상, 몽상을 깨야만 진정 내 꿈을 꿀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저기서 “아!” 하는 탄성과 함께 공감하는 소리가 들렸다. 마지막으로 그의 7가지 꿈에 대해 말했다. 그중 한 가지만 뽑으라면 장학재단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세우고, 세상을 움직이는 저역서 100권을 출간하고, 지식생태학자를 많이 양성하는 거라 했다. 꿈이 있는 그는 즐거워보였다.
글·이수연 brainsy@naver.com | 사진·임선환 eve873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