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에 입학하는 김일식 씨
단월드 시설개발부 인테리어팀 김일식 팀장(59세)은 올해 3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에 입학한다. 지난 2009년 글로벌사이버대학 휴먼서비스학부에 입학한 그는 3년 만에 조기졸업 하고 석·박사 과정으로 대학원에 입학한다. 인생 100세 중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대학원에 입학한다는 김일식 팀장을 지난해 12월 28일 충남 천안에서 만났다.
“정년을 앞둔 베이비붐 세대가 100만 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나도 그랬지만, 많은 사람이 은퇴 후 딱히 계획이 없어 불안감이 크다. 무엇보다 물질이 최우선인 사회에서 돈을 벌지 못한다는 것은 사회에서 가정에서 소외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정말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건강하고 행복을 창조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 공부를 시작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김 씨의 시간 관리는 철저하다. 지금도 매일 새벽 5시 산에 오른다. 이후 1시간가량 아침 등산 후 식사를 하고 공부를 시작한다. 업무 시작 전까지 2시간, 점심·저녁 식사시간, 자기 전 1시간씩 매일 공부한다. 인터뷰하러 그의 사무실을 찾은 날에도 한 달 앞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었다.
“본인이 진짜 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면 자기가 목적한 것이 우선이 되고 나머지는 부수적인 것이 된다. 개인적으로 영화도 좋아하고, 등산도 좋아하는데 공부가 우선이 되니 하게 되더라. 그런데 재미있다. 간절한 마음이 드니 잠도 줄일 수 있었다."
"스케줄에 따라 시간 관리에 들어가는데 뭔가 하나씩 성취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 생긴다. 시간을 알뜰하게 쓰고, 무언가 이루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거기에서 오는 자기 만족감이 아주 크다. 이러한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면 어느 순간 ‘그래 뭐든지 내가 선택하면 되는구나’라는 자기 확신이 생기더라.”

▲ 김일식 팀장은 매일 등산, 푸쉬업 등으로 건강관리를 한다. 김 팀장은 꿈이 있다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건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대형 건설회사에서 25년간 근무하면서 아프리카, 중동 등 해외 건설현장을 누볐다. 김 팀장은 오랜 외국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통해 뇌교육에 대한 희망이 크다고 말했다.
"뇌교육은 전세계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준비된 뇌교육 전문가가 되어 전세계에 뇌교육을 알리고 싶다. 무엇보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는 주말에 수업을 하는데다 온라인으로도 수강할 수 있어 직장생활하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환갑을 앞두고 대학원에 진학한다는 그를 주변 사람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공부하는 김 팀장의 꿈이 궁금했다.
“물질을 기준으로 사는 사람들 혹은 감정의 노예가 되어 삶의 고통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뇌교육을 통해 삶의 원리를 알려주고 싶다. 나 자신이 그런 삶을 살았고, 뇌교육을 하면서 스스로 건강, 행복, 평화를 창조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인생의 전반은 전기기술자로 후반은 뇌교육 전문가로 살고 싶다."
글, 사진. 전은경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