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여가 친화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여 일과 여가가 조화되는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을 운영하는 문화여가친화기업 10개를 선정하고, 12월 10일(월)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으로 인증받은 문화여가친화기업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대상, 마미로봇, 아모레퍼시픽, 안랩, 여행박사, 한국애보트, 휴비츠, KT, KTB투자증권(가나다순) 등 총 10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이 가운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KT’와 ‘여행박사’에는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KT’는 ‘소통 기반의 글로벌 1등 Great Work Place 기업’을 표방하여, 직원들의 여가를 위한 전담부서로 ‘GMC 전략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직원설문조사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 관련 직원 만족도를 조사하여 관리자들의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에 대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여행박사’는 ‘여행사’의 특색을 살린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전 직원이 가족을 동반하여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마라톤 기록 갱신에 대한 보너스를 지급하며, 읽고 싶은 책의 비용을 무제한으로 지원하고, 본인 회사 깃발을 꽂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직원에게는 자전거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정시 퇴근과 휴가 사용 여부 등을 부서평가에 반영하여 직원들의 여가시간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 문화에 대한 체험 및 연수기회 확대를 위하여 ‘에이스(ACE: Abroad Culture Experienc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미로봇’은 회사 이익의 1% 이상을 직원 여가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매주 축구경기를 실시하였고, 외국어 동아리 참여자에게는 주 1회, 1시간씩 조기퇴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휴비츠’는 ‘눈만 뜨면 출근하고 싶어지는 회사를 만들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FC 휴비츠’라는 여가전담조직을 통해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다양한 여가행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내 행사는 평일에 실시하여 개인 여가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즐거운 직장, 행복한 기업’에 대한 이번 인증에는 총 30개 기업이 신청하였으며, 학계, 문화예술계, 법조계 전문가와 기업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에서 ‘문화여가’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과 의지, 예산과 조직, 여가지원 제도와 시설, 여가프로그램 등을 평가하여 ‘문화여가친화기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이날 인증기업 수여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여가친화기업에 대한 인증을 통하여 사회 전반의 ‘일과 여가의 균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여가활동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1인 2기’, ‘1박 2일’ 사업을 장려하는 등 가족, 직장 및 지역 단위의 문화여가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글. 전은경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