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헬스에 좋은 뇌교육 5단계

뇌감각 키우며 긍정적으로 뇌 활용 능력 체득

최근 직장인 최석준 씨(가명, 37세)는 컴퓨터가 작동되지 않아 며칠간 일을 하지 못했다. 바이러스가 침입했는지 아니면 내부에 문제가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최 씨는 컴퓨터AS를 받고 문제는 해결했지만, 그동안 일을 하지 못한 것에 화가 덜 풀렸는지 컴퓨터를 주먹으로 한 대 치면서 한 번만 더 그러면 바꿔버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만일 인간의 두뇌에 바이러스가 들어갔다면 어떻게 될까? 두뇌도 컴퓨터처럼 교체도 가능할까? 오히려 제품마다 사용설명서가 있듯이 두뇌사용설명서가 있다면 문제 해결이 빨랐을 것이다.

뇌과학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뇌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많다. 이들은 어떻게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간 것일까?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컴퓨터 운영시스템OS이 있듯이 뇌 안에도 운영시스템BOS(Brain Operating System)을 발견, 이를 5단계 과정으로 소개했다.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여러 시험을 봐야 하듯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두뇌활용코스인 셈이다.

1단계 뇌 감각 깨우기에서는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며 기감(氣感)을 터득함으로써 뇌의 감각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기혈순환이 원활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이 단계는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내 몸은 내가 아니라 내 것’임을 체험하게 하고 몸의 주인으로서 뇌를 운영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대표적으로 뇌체조가 있는데, 일반체조와 달리 모든 동작마다 호흡을 병행하고 동작이 이루어지는 동안 움직여지는 몸에 의식을 집중함으로써 몸의 감각을 찾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

2단계 뇌 유연화하기의 목표는 새로운 자극을 수용하고 학습하는 감각을 기르는 것이다. 이는 도전하고 적응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쉽게 하는 팔굽혀펴기에서부터 시작하여 12단계별로 팔힘, 허리힘, 몸의 균형 잡는 법을 익히고 마지막 단계인 물구나무서서 걷기에 이르는 프로그램이 있다.

1단계와 2단계를 거치면 뇌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자각과 더불어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그러나 이 상태가 뇌를 근본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지는 못한다. 살아오며 형성된 많은 피해의식 등의 부정적인 정보가 뇌 속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바이러스로 오염되면 컴퓨터가 제대로 운영할 수 없듯이 내 컴퓨터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색을 하고, 있다면 치료를 해야 한다.

3단계 뇌 정화하기는 자신의 뇌 속에 있는 부정적인 정보, 선입견, 고정관념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터득하며, 앞으로 다가올 문제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처리할 힘을 기르는 것이다.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단계, ‘내 마음은 내가 아니라 내 것’임을 체험하는 과정이다.

네 번째 ‘뇌 통합하기’에 이르면 뇌가 하나의 시스템처럼 활발하게 작동, 최고의 생산성과 창조성이 발휘된다.

특히 이 단계에서는 뇌의 잠재 기능들이 깨어나면서 뇌를 인식하고 운영할 수 있는 스크린이 형성되는데, 뇌교육에서는 뇌의 창이라는 의미로 ‘브레인윈도우’라고 부른다. 브레인윈도우를 이용하면 정보나 상황을 그대로 기억하고 숙련된 사람들은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나 해법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5단계는 뇌의 주인이 되는 훈련과정이다. 4단계까지는 일종의 자격증이다. 운전면허를 따고 그 면허증을 서랍에다 넣어두고 있으면 운전 실력이 늘 리가 없다. 면허를 땄으면 직접 연습을 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PDCA이다. PDCA는 Plan, Do, Check, Action의 약어다. 그래서 계획을 세우고 행동을 하고 체크하면서 뇌운영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뇌운영시스템BOS가 뇌 속에서 제대로 가동되는 것이다.

글·사진 윤관동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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